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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이던 80대 노인, 맹견 3마리에 온몸 물어뜯겨 중상

견주, 사고 견들 안락사 조치…사고 재발 우려로 마을 주민들 외출 꺼려

작성일 : 2022-02-08 16:29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맹견에 물린 80대 노인의 상처 [피해자 가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12월 10일 오후 3시 52분께 춘천시 우두동 주택가의 골목길에서 산책 중이던 A 씨(85, 여)가 우리에서 탈출한 사냥개 3마리에게 2분가량 온몸을 물어뜯겨 중상을 입었다. 골목길로 차가 들어서면서 공격을 퍼붓던 개들은 흩어져 A 시는 구사일생할 수 있었다.

A 씨의 아들 이 모 씨(52)는 8일 “그냥 지나가던 개가 덥석 문 정도의 사고가 아니다”라며 “만약 사고 당시 골몰길에 차량이 들어서지 않았다면 돌아가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A 씨는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뼈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곳곳이 깊게 팬 심각한 상처에 서울의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피부이식수술과 봉합수술을 받고 45일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

A 씨를 문 개들은 인근에 사는 엽사가 기르던 멧돼지 사냥개로 땅을 파서 우리를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견주는 피해를 입힌 사냥개 3마리를 안락사시켰으나 아직 사냥개 3마리를 더 기르고 있어 마을 주민들은 사고 재발 우려로 외출을 꺼리는 상황이다.

견주는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하며 남은 사냥개들도 원한다면 안락사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경찰은 올해 1월 말 A 씨의 치료가 끝나 조만간 A 씨와 견주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 개의 견주는 과실치상죄가 적용돼 처벌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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