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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새로운 재택치료 체계 도입…손영래 “의협·동네 의원과 힘을 모아 노력”

이상운 의협 부회장 “경증 환자, 동네 병·의원에서 보는 것이 맞다…대응 여력 충분”

작성일 : 2022-02-09 17:14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는 10일 새로운 코로나19 재택치료 체계를 도입하기 전날인 9일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경증 환자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오미크론 변이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하며 새로운 재택치료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하루에 집중관리군 20만 명을 관리할 수 있느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운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이날 정부의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오미크론 대책을 시행하는데 앞으로 재택치료자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뉘고, 일반관리군은 평소에 다니시던 동네 병·의원에 전화하여 상담과 처방을 받도록 하시는 것이 대책의 핵심”이라며 “내 환자는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진료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에 유행했던 델타 변이에 비해서 전파율이 2~3배로 빠른 반면에,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은 1/3 수준에 불과하다”며 “심지어 50세 이하의 환자에 대해서는 치명률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돼 있다”고 상황을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제택치료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에서 보는 것이 맞다”고 확언했다.

그는 “현재 1,700여 개 의료기관이 진료에 참여하고 있고, 참여 신청을 한 의료기관도 3,000개가 넘어간다”며 “(집중관리군) 관리 인원이 18만 명 이상 되더라도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 반장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대형 병원이 재택치료의 거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우리 의료전달체계에 적합하지 않다”며 “의학적으로 다수의 무증상·경증 환자 진료를 대형병원에서 할 필요성도 떨어지고, 중장기적으로 코로나19 진료에 일선 병·의원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의료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손 반장은 “오늘부터 지자체와 전화처방 ·상담에 참여하는 일선 동네 병·의원을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라며 “이러한 동네 병·의원에 대해서 전화처방·상담 안내문도 함께 배포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동네 병·의원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전화처방과 상담과 관련된 건강보험 수가도 마련했고 내일(1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며 “의협과 가급적 모든 동네 의원들이 전화상담과 처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함께 협조하기로 협의했고, 서로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의약품 처방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대한약사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담당 약국에서 가족 대리인 또는 배송 등으로 처방 의약품을 전달하는 데 협조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바뀌는 방역과 치료체계 과정에서는 의료계와 동네 병·의원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에더해 정부는 10일부터 새로운 방식의 재택치료 체계를 도입하는 만큼, 미리 해열제나 체온계 등을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손 반장은 “통상적으로는 해열제 등을 상비하거나, 급격한 체온 상승을 관찰하기 위해 체온계 등을 구비하면 된다”며 “다만 호흡기에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바로 의료기관에 연락해서 전화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의료 대응체계 변화와 함께 자가격리 기간 등을 축소한 가운데 해외 입국 격리 절차는 일단 현행대로 유지된다. 현재 국내 입국자는 출국일 기준 48시간 이내 발급받은 PCR(유전자 증폭) 음성확인서를 지참해야 하며, 입국 이후 7일 동안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손 반장은 “해외입국자에 대해 국내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보다는, 국내의 여러 (의료체계 등) 변동과 함께 해외에서의 감염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따져보면서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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