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2-09 17:50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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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 [사진=연합뉴스] |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가 금호석유화학의 경영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을 발송했다고 9일 밝혔다.
주주제안은 일반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의안을 직접 제시하는 것으로, 주주총회 6주 전까지 회사에 제출하면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표결한다.
박 전 상무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석유 주식은 8.5%로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하면 10.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박 전 상무가 발송한 주주제안에는 2명의 사외이사 후보와 배당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상무는 “현재 금호석유화학이 사상 최대 호실적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낮은 문제를 해결하고, 경영의 투명화·합리화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주주제안을 발송했다”며 “추후 주주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일반 주주들에게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전 상무는 지난해 삼촌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의 특수관계 해소를 선언하고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다. 박 전 상무는 본인의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고배당안과 경영진·이사회 변화를 내세우며 공격적으로 주주제안 활동을 펼쳤으나 주주총회에서 박 회장 측에 완패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박 전 상무의 주주제안에 대해 “아직 주주제안서를 수령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주제안서 수령 후 제안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법령에 따른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영권 분쟁 재발 조짐이 보이자 이날 금호석유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9.33% 급등한 16만 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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