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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인명구조 베테랑, 음주 후 수영하겠다고 뛰어든 30대 구해

작성일 : 2022-02-10 16:14 수정일 : 2022-02-10 16:16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구조 현장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경남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0시 52분께 거제시 남부면 근포방파제 인근에서 산책 중이던 김하수 씨(71)가 30대 익수자를 발견해 긴급 구조했다.

익수자 A 씨는 일행과 술을 마시면서 낚시를 하던 중 수영을 하겠다며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를 발견한 김 씨는 행인에게 신고를 요청하고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해경이 오기까지 20분 넘게 상체를 끌어안아 가라앉지 않게 했다.


거제 토박이인 김 씨는 수상 인명구조 자격증과 스쿠버다이빙 강사 자격증까지 있는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익수자가)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간신히 숨만 쉬고 있어서 직접 나서지 않으면 인명사고로 번질 것 같았다”며 “관련 자격증을 따놓은 게 도움이 됐다.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통영해경은 거제남부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순찰차를 보내 밤 10시 55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관 한 명이 입수해 김 씨와 함께 A 씨를 구조했다. 체온유지를 위해 출동한 경찰관은 구조 후 담요를 이용해 보온 조치를 하고 발열 마사지를 했다.

당시 대포근포항 수온은 9도였으며, 구조된 남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119 차량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인명 구조에 앞장선 김 씨의 공을 인정해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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