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혐의 인정 여부·합의금 규모 모두 비공개…앤드루 “피해자들의 용감함에 찬사”
작성일 : 2022-02-16 17:01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 |
| 앤드루 왕자(좌측)와 피해자 버지니아 주프레(우측)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
지난 2001년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함께 당시 17세 미성년자 미국인 여성 버지나아 주프레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영국 앤드루 왕자(61)가 피해자와 합의했다.
뉴욕타임즈(NYT)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법원 서류를 인용해 앤드루 왕자가 민사소송 개시 전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다만 합의와 함께 공개된 양측의 성명에서도 합의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앤드루 왕자가 혐의를 인정하는지도 언급하지 않았다.
앤드루 왕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으로, 지난 2019년 성범죄로 체포된 뒤 자살한 엡스타인과의 친분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금껏 앤드루 왕자는 주프레와 만난 기억이 없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앤드루 왕자는 합의문에 피해자 주프레에 대한 합의금과는 별도로 성폭행 피해자들의 권리를 위해 상당한 액수의 기부금을 낼 것이라는 문구를 삽입했다. 또 그는 미성년자 성폭행범인 엡스타인과의 친분을 후회한다는 뜻과 함께 “주프레와 다른 피해자들의 용감함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에서 관련 민사소송이 열리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앤드루 왕자의 군 직함 등을 박탈했다. 이날 합의 이후 앤드루 왕자가 군 직함 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궁은 앤드루 왕자와 피해자 간의 합의에 대한 보도에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한편 앤드루 왕자와 피해자 주프레 간의 정확한 합의금은 밝혀진 바 없으나 일간 텔레그레프는 자체 취재 끝에 주프레에 대한 합의금과 피해자 측 자선단체에 내기로 한 금액이 총 1,200만 파운드(약 195억 원)를 초과한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레프는 이 같은 액수를 파악한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텔레그래프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개인적으로 소유한 랭커스터 영지에서 거둔 수입을 토대로 아들 앤드루 왕자에 자금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데일리메일은 왕실 소식통을 인용해 앤드루 왕자가 지출하는 금액이 750만 파운드(약 122억 원) 정도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대해 일간 가디언은 “해당 금액이 750만 파운드라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도 있지만, 법조계는 1,000만 파운드(약 162억 원)를 초과할 것으로 본다”고 전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