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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위중증 이번 주부터 증가…2,000명까지 감당 가능”

“집중관리군 재택치료,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안정적으로 확대될 것”

작성일 : 2022-02-17 15:48 수정일 : 2022-02-17 16:23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7일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는 확진자 증가와 2~3주 정도 시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앞서 이번 주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며 “현 (의료) 체계에서는 (위중증 환자) 1,500∼2,000명까지도 감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313명)보다 하루 새 76명이 급증한 38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부터 2주 넘게 2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증가세로 돌아서며 지난 14일(306명)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으며, 이날 400명대에 진입했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 증가에 대해 “증가 속도는 델타 변이 유행 당시와 비교해 현저히 둔화된 상태”라며 “여기에 그동안 중환자실, 준중환자실을 충분히 확충해 병상 가동률이 각각 28.5%, 46.6% 수준이고, 장기 격리치료 환자를 일반 중환자실·준중환자실로 전실하는 등 탄력적인 운영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에 근접한 가운데 재택 치료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대다수인 오미크론 특성상 신규 확진자 10명 중 9명은 재택치료자로, 이날 재택치료자 수는 31만 4,565명으로 전날(26만 6,040명)보다 하루 새 4만 8,525명이나 늘었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받은 환자는 8만 3,133명이며, 이 가운데 하루 2번 건강관리를 받게 되는 집중관리군이 1만 935명,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나머지 일반관리군이 7만 2,198명이다.

급격히 늘어난 재택치료자를 정부가 충분히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로운 지침이 시행된지 1주일이 지났지만 비대면 진료를 시작한 동네 병·의원이 바뀐 지침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거나, 보건소 업무 과부하로 인해 재택치료 연락이 지연되는 등 현장에소 혼선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손 반장은 “집중관리군 재택치료는 현저히 개선돼서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지난주 (관리) 전환 초기에 재택치료 관리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의료기관 수가 적고, 업무체계 정립에 일부 혼선이 있었지만 이후 지자체 의료현장이나 환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모니터링·처방 등 큰 문제 없이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참여 의료기관 수가 많이 늘면서 동네 병원에서도 하루 이틀 내로 이러한 재택치료자 관리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손 반장은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서는 “거리두기는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고 의료체계 과부하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라며 “확진 규모도 중요하지만 위중증·사망, 의료체계 관리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백브리핑에서 손 반장은 ‘내달 9일 대통령 선거일 이후까지 거리두기 조정안을 3주간 적용하게 되냐’는 질의에 “내용과 기간에 대해 종합적으로 의견을 듣고 검토하겠다”며 “거리두기는 "2주 적용할 때도 있고, 3~4주 할 때도 있었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방역패스 해제 조건에 대해서는 “방역패스는 큰 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맞물려 대응 체계를 구축한 것이라서, 이를 어떻게 조정할지도 확진·위중증 환자 규모, 의료체계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유행 시기와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가운데 정부는 사회 필수기능이 마비되는 상황에 대비해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 분류된 1,167개 기관 중 97.6%에서 업무 연속성을 위한 비상계획 수립을 마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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