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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조세형, 팔순 넘기고도 절도로 또 붙잡혀

작성일 : 2022-02-18 16:14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대도’ 조세형 [사진=연합뉴스]


‘대도’(大盜)라고 불리던 조세형 씨(84)가 출소 후 절도 행각이 발각돼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용인시 처인구 소재 고급 전원주택 단지를 돌며 총 3차례에 걸쳐 3,3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조 씨와 공범 1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처인구 일대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은 CC(폐쇄회로)TV 분석 등을 통해 조 씨의 공범을 검거하고 전날 조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조 씨는 1970~1980년대 사회 고위층을 상대로 절도 행각을 벌여 ‘대도’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의 절도로 상류 사회의 사치가 폭로됐으며 조 씨가 훔친 돈의 일부를 가난한 사람을 위해 쓴다는 나름의 원칙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지며 ‘의적’으로 미화되기도 했다.

조 씨는 1982년 구속돼 15년 수감생활 후 출소한 뒤 선교활동을 하며 범죄에서 손을 씻은 듯했으나 2001년 일본 도쿄에서 빈집을 털다 붙잡힌 것을 시작으로 다시 범죄의 길로 빠져들었다. 그 후로도 조 씨는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 6차례에 걸쳐 서울 광진구와 성동구 일대 주택에서 1,200만 원대 금품을 훔쳐 같은 해 6월 구속돼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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