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이 후보 당선 위해 최선 다할 것”…李 “마음 무겁게 받들겠다”
작성일 : 2022-03-02 17:35 수정일 : 2022-03-02 17:38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회동한 후 손을 잡고 함께 이동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3·9대선을 일주일 남긴 2일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에서 ‘정치교체·공동정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며 “오늘부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우리(새로운물결)가 추진했던 대한민국의 정치교체 및 기득권 깨기라는 가치의 실현을 위해 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차선의 대안이었다”며 지지자들에게 중도 사퇴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서울 마포에서 회동을 가진 후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합의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도 만났고 제가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제안도 했다”면서 “이 후보는 3차례 만났다. 정치교체와 통합정부 구상에서 이 후보가 훨씬 적극적이었다. 이 후보가 일관되게 의지를 표명했고 진정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제시한 합의문을 (이 후보가) 한 글자의 고침도 없이 그대로 수용하고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향후 정치 참여에 대해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필요하다면 언론 출연, 요청이 있다면 유세에 적극 참여하겠다”면서도 6월 서울시장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오늘 후보직을 내려놓으면서 이후의 정치행보에 대해 다른 계획을 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정치교체와 공통정부를 구성한다는 합의문에 기초해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합의해서 만들어진 내용을 실천에 옮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필요하면 감시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물결과 민주당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그는 “어떠한 정치적인 연대는 논의된 바 없다”면서 “말씀드린 취지의 실천을 위해 진정성 갖고 했고 합당을 생각하는 바는 전혀 없다”고만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김 후보의 사퇴 및 지지선언에 대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동연 후보님의 큰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 마음 무겁게 받들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오랜 시간 고심을 거듭하신 끝에 내리셨을 결정”이라며 “김 후보와 긴 여정을 함께 해온 선거 관계자, 지지자의 마음도 성심을 다해 살피고 헤아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님과 저,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이미 많은 부분 닮아 있었다”며 “김 후보의 좋은 공약을 저의 공약과 잘 엮어내고 더 풍성하고 깊이 있는 공약으로 국민께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희망과 통합의 정치에 대한 김 후보의 강한 의지도 그대로 이어받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국민통합 정부를 구성하고, 국민이 염원하는 정치교체를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