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 앱 사용률 84%…개학일에 학생 15만 8,000명 ‘등교 중지’
작성일 : 2022-03-03 15:28 수정일 : 2022-03-03 15:50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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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조치사항 및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전국 학교에서 새 학기 개학으로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까지 대거 확진되는 상황을 대비해 교육부가 3일 학교 전담 방역 인력과 교사 인력 확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날 기준 학교 방역 인력은 계획된 총 7만 3,056명 중 87.1%에 해당하는 6만 1,549명이 채용됐다. 교육부는 다음 주까지 계획 인원의 94.5%, 이번 달 넷째 주까지는 모두 채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협)와 협업을 통해 지역 대학·전문대학 간호·보건계열 학생을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방역 인력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올해 1학기에 한해 기간제교사 채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연령 제한을 해제해 긴급 교사 대체인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달 중으로 과밀학교와 과밀학급에 기간제교사 총 8,900명을 채용해 배치히고, 업무 과다가 우려되는 보건교사의 경우 정원 외로 1,303명을 이미 채용했으며 대규모 학교에 배치돼 보건교사 업무를 지원하는 보건교사 지원인력은 1,780명을 배치했다.
정종철 차관은 “학교 업무연속성계획에 따라 대체인력이 필요할 때 가능하다면 학교 안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불가능하다면 기간제교사 지원 인력이나 대체 인력풀에서 채용하도록 했다”며 “일부 시도교육청은 지원청 소속 교육전문직도 수업 결손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학이 이뤄진 가운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 총 586만 7,000명 중 83.7%에 해당하는 491만 명만이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으로 진단 후 등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자가진단 앱을 통해 등교 중지를 안내받은 학생 수는 15만 8,171명(2.69%)에 달했다.
앞서 교육부는 새 학기 학교 방역 지원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 692만 명에게 검사키트 6,050만 개를 무상 지급하고 선제적으로 등교 전 집에서 검사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자가진단 앱 기능을 개선해 학생이 등교 전 신속 항원 검사 결과를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이 자가진단 앱에서 코로나19 임상증상 여부에 ‘예’라고 응답했거나 본인이나 동거인의 신속 항원 검사 결과가 양성, 또는 본인이나 동거인의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대기라고 답했을 경우 등교 중지 안내를 받게 된다.
자가진단 참여율은 중학교가 90.5%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 86.8%, 고등학교 84.2%, 유치원 51.6% 순이었다. 자가진단 앱을 통해 등교 중지 안내를 받은 학생 중에는 초등학생이 8만 9,8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3만 3,488명, 고등학생이 2만 6,895명, 유치원생이 7,400명이었다.
정 차관은 “자가진단 앱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는 새 학기 적응주간이라 자가진단 앱 사용 이해를 하지 못했다거나 등교 준비가 바빠 놓쳤을 수 있다고 본다”며 “미참여 인원 16%는 담임교사가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자가진단 앱 참여율이 평균 87~88% 수준이라 (전날 참여율이) 많이 낮다고 보진 않는다”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적극적으로 자가진단앱 참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유치원생의 자가진단 참여율이 낮은 데 대해서는 “아직 어려서 직접 하기보다는 부모님들이 도와줘야 하고 새 학기 초라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며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일단은 참여율이 낮다고 본다. 아마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확진이나 자가격리 등으로 등교를 하지 못한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나 원격수업 콘텐츠, 재택학습용 과제 등 대체 학습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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