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3-08 14:17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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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울진군 북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수시로 바뀌는 풍향과 강풍 및 연무로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소나무숲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8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 진화 지원업무를 하던 소방공무원 A 씨(48)가 충남 서산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주말인 전날까지 5일까지 충남소방본부 소속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 등을 산불 현장으로 배치하거나 지원하는 업무를 맡았다. A 씨가 소속된 부서는 업무량이 과중해 대부분 직원이 한 달에 50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들어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현장 인력이 부족해 (A 씨가) 산불 현장 지원 업무를 해 왔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A 씨가 평소 격무에 시달리던 중 최근 산불로 인한 연속 비상근무로 인해 피로가 누적돼 과로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이날 중 부검을 통해 A 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시와 동해시는 이날 울진과 삼척에 이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번 동해안 산불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역대 4번째로, 울진·삼척에 대한 선포를 별도로 보면 이번이 5번째에 해당한다. 행정안전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세부적인 지원 사항을 향후 중대본 회의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집계 기준 강원도 산불의 전체 피해 추정 면적(산불영향구역 면적)은 2만 1,772ha다. 이는 역대 최대규모 산불이던 2000년 동해안 지역 산불의 피해면적(2만 3,794ha)에 근접했다. 이번 산불 피해 면적은 서울 면적(6만 500ha)의 3분의 1에 달하며 여의도 면적(290ha, 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의 75.1배, 축구장(0.714ha) 3만 493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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