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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새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한은 총재 후보로 지목

靑 "당선인 측 의견 들어 발표"…尹 측 "협의·추천한 바 없다“

작성일 : 2022-03-23 17:28 수정일 : 2022-03-23 17:30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한은 총재 후보로 지명된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한은 총재 후보로 꼽히는 이 후보자는 인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다.

박 수석은 "이 후보자는 국내·국제경제 및 금융·통화 이론과 정책, 실무를 겸비했다"며 "주변 신망도 두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재정 밎 금융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와 감각을 바탕으로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에 대응하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통화신용정책으로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청와대 측은 이 후보자 인선에 대해 "윤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히며 인사문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회동이 불발된 원인 중 하나가 인사권 행사인 만큼 이번 인선을 통해 문 대통령 측이 간접적으로 회동을 권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윤 당선인 측은 이 후보자 인선에 대해 "청와대와 협의하거나 추천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이 후보자 지명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분위기다. 

한편 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이 후보자가 이주열 현 한은 총재의 임기가 끝나는 4월 1일부터 총재로 취임하는 것은 불가능항 상황이다. 지금까지 한은 총재 내정부터 청문회 통과까지 짧게는 16일이 걸리는데, 이 총재의 임기는 8일만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은 역사상 처음으로 총재 자리가 공석으로 남는 경우 그 기간 동안 한은은 정관에 따라 이승헌 현 부총재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장을 겸하고 있어, 총재 자리가 비면 금융위원 중 한 명이 정해둔 순서에 따라 금통위 의장 직무를 대행한다. 이 후보자의 임기가 시작되지 않는다면 의장 역할을 서영경 위원(2021년 10월~2022년 3월)이 우선 맡고 그다음 차례는 주상영 위원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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