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늘 건강하십시오”…윤 당선인 “다음 주라도 찾아뵙고 싶다”
작성일 : 2022-03-24 18:49 수정일 : 2022-03-24 18:51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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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 대국민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8시 32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했다.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선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건강 상태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많이 회복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의 계획 등 이어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 후 곧장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역을 참배하고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사저로 향했다.
사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돌아보면 지난 5년의 시간은 저에게 무척 견디기 힘든 그런 시간이었다”며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다”고 소회했다.
이날 한 시민이 달성군 사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을 향해 던진 소주병이 바닥에 깨지며 행사가 일시 중단됐으나 이내 재개됐다.
박 전 대통령 발언이 있은 후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남에 대해 “윤 당선인 측에서 방문한다는 이야기를 언론을 통해 말하긴 했으나 직접적으로 접한 적은 없다”며 “연락이 오면 그 문제는 제가 답할 건 아니고, (박 전) 대통령이 말씀하시면 언론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통원 치료가 가능한 정도라고 밝혔으나 삼성서울병원 통원 문제 등에 대해서는 개인 정보이므로 답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박 전 대통령에게 ‘늘 건강하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축하 난을 전달햇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일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을 박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달성국 유가읍으로 보내 윤 당선인 명의의 퇴원 축하 난을 전했다.
축하 난과 함께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님의 건강이 회복되시길 바란다. 퇴원하시고 사저에 오시길 기다리며 대구 경북 방문을 연기해 왔는데,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다음 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는 뜻을 서 실장을 통해 전달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2016년 탄핵 정국에서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을 맡아 박 전 대통령의 중형을 이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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