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Home > 일반인

9살 차하람 군,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 주고 떠나

작성일 : 2022-03-28 15:54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차하람 군(9)이 심장, 간, 양측 신장을 기증해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차하람 군.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차하람 군(9)이 지난 16일 고대안산병원에서 심장, 간, 양측 신장을 기증해 4명을 살리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고 28일 밝혔다.

차 군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감기를 동반한 경련으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차 군의 부모는 누군가의 몸속에서 하람이의 심장이 뛰고 있다면 위안이 될 것 같은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기증원에 따르면 차 군은 1남 1녀 중 막내로 퇴근하는 부모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기는 등 애교가 많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주변의 사랑을 받았다.


아버지 차태경 씨(42)는 “재주가 많던 하람이의 꿈이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장기기증을 통해 아이의 못다 핀 꿈을 이뤄지길 바란다”며 “하람이의 선한 영향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장기기증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기증원은 “유난히 동굴 탐험을 좋아했던 하람이를 위한 동굴 여행을 앞두고 생긴 사고여서 안타까움을 더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반인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