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4-11 18:25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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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명에게 장기기증을 하고 떠난 이정우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갑작스럽게 뇌사 상태에 빠진 이정우(65) 씨가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에서 장기를 기증하고 숨졌다고 11일 밝혔다.
버스 운전사로 일하던 이 씨는 지난달 6일 지인과 점심을 먹고 귀가하던 중 쓰러져 아파트 계단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별다른 외상 없이 깨어난 이 씨는 하루 뒤인 지난달 7일 새벽 다시 이상행동을 보여 동탄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 씨는 간과 좌우 안구를 3명에게 기증하고 지난달 20일 유명을 달리했다.
기증원에 따르면 이 씨 가족은 더 많은 사람을 돕기 위해 장기 기증 외에도 뼈, 인대, 피부 등 인체 조직기증까지 동의했었다. 이 씨 가족들은 기증 소식이 알려지면 조금이라도 장기기증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기증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증원은 “조직기증까지 연계되진 않았지만 이정우 씨 덕분에 3명이 삶과 죽음의 고비에서 새로운 삶을 얻게 됐다”며 “생명을 살리고 떠난 분들과 가족을 위해 사회적 존경이 더욱 커지고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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