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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남성, 출근길 뉴욕 지하철서 연막탄 터뜨리고 무차별 총격

16명 부상 중 10명이 총상…용의자 구체적인 신원 공개는 아직

작성일 : 2022-04-13 14:41 수정일 : 2022-05-19 16:35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무차별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의 지하철역 [뉴욕 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오전 8시 24분께 미국 뉴욕시 맨해튼 방면으로 운행중이던 지하철 N트레인 열차안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최소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당시 열차가 브루클린 36번가 역에 접근하자 탑승자 중 키가 165㎝에 육중한 체형의 한 흑인 남성이 갑자기 방독면을 꺼내 쓰고 연막탄을 던졌다. 이후 그는 열차에서 총을 난사했다. 


사건이 벌어진 시간대는 출근과 등교가 한창인 때로, 객차 내에는 40~50명에 달하는 승객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은 승강장까지 이어졌으며 승객들은 혼란 속에서 다른 노선의 열차로 뛰어드는 등 황급히 대피했다. 용의자는 총격을 벌인 후 현장을 벗어났다. NYPD는 이 남성을 추적 중이다.

소방당국은 연기로 가득 찬 지하철역에서 16명의 부상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명이 총에 맞았으나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에 깔려 다치거나 연기를 흡입한 부상자다. 치료를 받고 있는 16명 중 5명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NYPD는 사건의 용의자가 공사 현장 노동자가 주로 입는 초록색 안전 조끼 차림이었다고 밝혔다. 이 조끼는 뉴욕시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 직원들이 착용하는 복장과도 비슷해 상당수 승객은 그를 MTA 직원인 줄 알았다고 한다.

CNN 방송에 따르면 경찰은 용의자가 유홀(셀프 이사서비스 업체) 승합차를 빌릴 때 사용한 신용카드를 발견하고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신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36번가 지하철역 인근 10여 개 블록을 봉쇄하고 헬기를 투입하고 경찰 특수부대를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뉴욕시 교육부는 주변 학교에 대피 명령(shelter in)을 내려 학생들을 학교 안에 머물게 하고 외부인의 교내 출입을 금지했다. 일부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사건이 벌어진 지하철역 한 블록 거리 안에는 초등학교가 2곳, 고등학교가 1곳 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 사건에 대해 긴급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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