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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원인불명 급성 소아간염 유행…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 "국내는 아직"

작성일 : 2022-04-26 18:18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백신 맞는 영국 어린이[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원인불명의 소아 급성간염이 발생하는 사례가 보고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국내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3월 이후 세계적으로 16살 이하의 소아에서 원인불명의 급성간염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며 "일부 사례에서는 아데노바이러스 41형이 검출됐으나 아직 이것이 원인 병원체인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원인불명의 소아 급성간염 발생 사례는 21일 기준 12개국에서 169명이다. 영국에서 최초 보고가 시작됐다. WHO에 따르면 확인된 환자 가운데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자가 최소 74명, 코로나19 감염자가 최소 20명이고 두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 경우는 최소 19명이었다. 전체 환자의 약 10%에 해당하는 17명은 급성간염으로 인해 간 이식까지 받아야 했다.

WHO는 간염 발생 자체가 증가했는지, 아니면 간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기존에 발견되지 않은 채 넘어가던 질병이 파악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아데노 바이러스로는 환자들이 보이는 증상의 심각성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는 만큼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원 단장은 "169명의 환자 중 1명은 사망했다"며 "국내에서는 아직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관련 학회와 의료계와 협력을 통해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인불명의 급성간염은 간에 생기는 급성염증으로 국가별로 확인된 환자 보고는 영국 114명, 스페인 13명, 이스라엘 12명, 미국 9명, 덴마크 6명, 아일랜드 5명, 네덜란드 4명, 이탈리아 4명, 노르웨이 2명, 프랑스 2명, 루마니아 1명, 벨기에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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