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 속도 빨라…“아직 추가 확진 없어”
작성일 : 2022-05-03 18:46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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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3일 오전 운영 종료를 닷새 앞둔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
오미크론 BA.2 변이보다 확산 속도가 23~27%가량 빠르다고 알려진 ‘BA.2.12.1’ 변이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확인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3일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BA.2.12.1 변이의 국내 검출이 1건 확인됐다. 해외(미국) 유입 사례”라며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50대 여성으로 지난 4월 17일 확진된 이후 임상적으로 특이 사항은 보고되지 않았고 접촉자 16명 중 아직 추가 확진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동거인에 준하는 밀접접촉자부터 감염 의심자를 조사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새로운 변이 유입을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확진 여성은 지난달 16일 미국에서 입국해 다음 날인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3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에서 확산 중인 오미크론 BA.2.12.1 변이는 BA.2에서 재분류된 세부 계통 변이로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검출된 이후 최소 15개국에서 확인됐다. 지난달 29일에는 싱가포르에서도 2명이 확진됐다.
BA.2.12.1는 아미노산 변이가 BA.2보다 2개 많은 31개로 확인돼 전파력과 면역회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BA.2.12.1 변이가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확진 동향에) 어느 정도 영향 미칠 수 있고, 국내 한 비중을 차지할 수 있지만, 현재 감소 경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재조합 변이 XE 1건과 XM 1건을 각각 추가로 확인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각각 지난달 9일과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최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BA.4, BA.5 등이 각국으로 확산 중이다.
이 단장은 “BA.4는 남아공, 영국 등 15개국에서, 그리고 BA.5는 남아공, 포르투갈 등 14개국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이들 변이의 국내 검출 사례는 아직 없으나 해외방문 예정인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필수 목적 외의 방문은 가능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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