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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조국·김어준 등 4명에 명예훼손 고소장 제출

“고교 시절 글 발췌·왜곡…진실 밝혀야”

작성일 : 2022-05-04 17:44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조국 전 장관 등 4명에 명예훼손 고소장 제출한 정유라 씨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화면 캡처]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4일 조국 전 장관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 등 여권 인사 4명을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정 씨는 조 전 장관을 비롯한 4명을 고소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김세의 대표,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경찰서를 찾았다.


강 변호사는 조 전 장관을 두고 “2014년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정유라 씨가 친구 10명 정도에만 공개했던 A4 용지 두 장 분량의 글에서 두 줄을 발췌해 2017년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림으로써 당시 탄핵 집회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최 씨의 ‘국정농단’이 부상했을 당시 정 씨가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 불만이면 종목을 갈아타야지. 남의 욕하기 바쁘니 다른 거 한들 성공하겠니”라고 적은 개인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강 변호사는 ‘돈 없는 너의 부모를 욕해’라는 발췌 글은 정 씨가 친구와 다툰 후 나눈 우발적 대화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을 상대로 했던 이야기가 전혀 아니었고 그런 취지도 아니었다”며 “전체 내용은 굉장히 길었는데 그렇게 발췌·왜곡해 정 씨를 국민들에게 가장 나쁜 마녀로 만들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또 안 의원에 대해 “정 씨 가족이 300조 원을 해외에 숨겨놨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퍼뜨렸다”며 “이제 와서 ‘말도 꺼낸 적 없다’며 발뺌하고 있는데 무엇이 진실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진우 전 기자와 김어준 씨도 방송을 통해 온갖 이야기를 해왔다”며 “특히 주 전 기자는 정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암시를 수도 없이 해왔다”고 설명했다.

정 씨는 “제 인생이 망가지게 된 것은 국회의원들의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 유포와 최소한의 확인 없이 받아적은 언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고소장을 제출하고 “경찰청이 고소인과 피고소인들을 불러서 조사하는, 정상적인 명예훼손 수사 방식에 따라 신속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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