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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19 격리자 18만여 명 돌파…김정은 “방역체계 허점”

작성일 : 2022-05-13 14:06 수정일 : 2022-05-19 09:53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북한, 김정은 ‘마스크 착용’ 첫 공개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12일 새벽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공개한 지 하루 만인 13일 북한의 코로나19 격리자는 총 18만여 명을 돌파했고, 지금까지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방역 위기상황에 대처해 국가방역사업을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한 후 하루 동안의 방역실태에 대해 점검하고 전국적인 전파 상황을 료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새벽 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이후 ▲ 전국의 모든 시·군 지역 봉쇄 ▲ 전선·국경·해상·공중 경계근무 강화 ▲ 사업·생산·생활단위별 격폐 후 생산활동 ▲ 비상시 대비 의료품 비축분 동원 ▲ 최대비상방역체계로 격상 등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 시찰에서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대돼 짧은 기간에 35만여 명의 유열자(발열자)가 나왔으며 그 중 16만 2,200여 명이 완치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날 김 위원장이 받은 보고에는 “5월 12일 하루 동안 전국적 범위에서 1만 8,000여 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현재까지 18만 7,800여 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이 사망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망자 중에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확진자 1명도 있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열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전파 확산됐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세워놓은 방역체계에도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주동적으로 지역들을 봉쇄하고 유열자들을 격리조치하며 치료를 책임적으로 해 전파 공간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전에서 승세를 주동적으로 확고히 틀어쥐기 위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의 결정사항들을 시급히 철저히 실행해 전염병 전파 사태를 신속히 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보건·비상방역 부문에 발열자들의 발병 진행 상황을 관찰하고 과학적인 치료방법과 의약품 보장 대책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주민들이 비상 방역조치를 정확히 이해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정치선전 사업을 공세적으로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중앙통신은 “전 주민 집중검병을 보다 엄격히 진행해 유열자들과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빠짐없이 찾아 철저히 격리시키고 적극적으로 치료 대책하기 위한 긴급 조치들이 강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긴급 조치의 일환으로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신속 기동방역조’와 ‘신속 협의진단조’를 구성했다. 또 발열 증상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 보급과 병원성·생활오수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엄혹한 방역형세’에도 불구하고 경제과업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함에 따라 “인원 유동을 최대한으로 제한하며 효과적인 사업체계”의 확립을 위해 “생산과 건설에 필요한 원료·자재들의 수송에서 사소한 편향도 나타나지 않도록 빈틈없는 대책을 세울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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