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당국, 15시간 만에 초진 완료…완전 진화 작업 착수
작성일 : 2022-05-20 15:53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 |
|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19일 오후 8시 5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중상자와 경상자 9명이 나왔다. 화재는 15시간 만인 20일 정오에 초진이 완료됐다.
사고에 휘말린 협력 업체 직원 1명은 사망했으며 5명은 부상을 입었고 원청업체 직원 4명도 다쳤다. 소방 당국은 부상자 9명을 모두 화상 환자로 확인했으며 이 중 4명은 중상자, 나머지 5명은 경상자였다. 중상자들은 모두 부산 지역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제조 공정에서 발생했다. 최초 폭발은 알킬레이션 추출 공정에 사용되는 부탄 압축 밸브 오작동을 긴급 보수한 후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보수 작업에는 에쓰오일 관계자 14명, 협력업체 직원 11명, 경비업체 직원 1명 등 모두 26명이 투입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압·고온 작업 중 폭발로 큰 충격이 발생해 인근 건물 창문이 흔들렸으며 10㎞ 이상 떨어진 중구와 북구의 주민 진술에서도 지진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밤새 물을 뿌려 불이 붙은 부탄 저장 탱크와 배관을 냉각시키는 작업을 15시간 가량 진행한 끝에 20일 정오에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을 완료했다.
인화성이 높은 가스인 부탄을 공정에 사용한 만큼 진화가 더뎠으며 탱크와 배관 내부 잔류 부탄을 모두 연소한 후에야 초진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되살아 나는 상황을 대비해 잔불을 정리하며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사고가 난 알킬레이션 추출 공정 시설은 하루에 약 9,200배럴의 알킬레이트를 생산하는 곳으로 에쓰오일은 2019년 총투자비 1,500억 원을 투자해 시설을 완공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