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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경찰에 덜미

판돈만 1조 2,000억 원대…수익으로 570억 원 챙겨

작성일 : 2022-05-23 15:50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일당 22명이 경찰에 붙잡혀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은 압수한 현금. [인천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지난 2018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과 국내에서 1조 2,000억 원대에 달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570억 원을 챙긴 일당 22명을 붙잡았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과 도박공간 개설 혐의로 총책 A 씨(42) 등 4명을 구속했으며, B 씨(36) 등 공범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미리 준비한 대포통장으로 사이트 가입자에게 도박자금을 환전해 건넸다.


이들은 당초 중국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4월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1년간 통신수사와 계좌 추적을 이어온 끝에 이들의 인적사항과 범죄 수익 규모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이들이 보유하고 있던 현금·예금 채권·사무실 보증금·차량 등 총 10억 1,300만 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통해 동결조치했다.

경찰은 도박 행위자를 모집하며 이른바 '총판'으로 불리는 홍보업자를 비롯해 나머지 공범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확천금을 노린 불법 사이버 도박은 절대 돈을 벌 수 없고 범죄자들의 수익만 올려주는 구조"라며 "이번에 적발된 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행위자들도 금액 기준을 정해 처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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