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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강신만과 서울교육감 후보 단일화

서울시교육감 후보 6명으로 좁혀져

작성일 : 2022-05-26 18:16 수정일 : 2022-05-26 18:19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사진=연합뉴스]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조희연·강신만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하고 공동동약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한 카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소식을 전한 후 10대 공동공약 및 단일화 합의서를 발표했다.


두 후보는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조희연 후보로 단일화하고, 강 후보는 조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하며 사퇴했다.

이들은 교육계 원로들이 지난 24일 ‘민주주의와 협치, 학생 중심주의 교육의 시대를 열기 위해 대승적 협력을 촉구한다’고 밝힌 점을 존중해 교육 협치를 하고자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두 후보는 ▲ 학교 자치와 교장 공모제 확대 ▲ 서울형 기초학력 보장제 ▲ 저녁 8시까지 초등 안심 돌봄 ▲ 교사 업무와 행정 업무의 분리 ▲ 서울형 공립 대안 학교 설립 ▲ 모든 자치구 특수학교 설립 ▲ 다양한 유형의 공립 유치원 신증설 등의 10가지 공동공약을 공표했다.

이들은 앞으로 공동공약의 이행과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교육감 직속 ‘서울 교육 개혁위원회’와 기초학력, 학교폭력 등 5대 중점 과제를 담당할 ‘학교개혁 추진단’도 꾸리기로 했다.

강 후보는 단일화의 이유로 일부 보수 성향 후보들이 정책공약이 아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대한 공격으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들었다.

그는 “중도·보수 후보라는 분들이 특정 단체를 악마화하고 모욕하는 방식으로 선거를 하는 것을 보고 극우적 성향을 가진 분들이 교육감이 되지 않게 막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 생각했다”며 “건강한 보수라면 정책 공약을 내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4년 뒤 다시 도전하겠다”며 “교수·정치인 출신에 의탁하는 시대를 끝내고 교사들이 책임지고 학생을 위한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뜻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보 측이 후보 단일화에 일부 성공한 반면 중도·보수 측 후보들 사이 단일화는 견해차로 인해 요원해 보인다. 현재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보수성향의 박선영·윤호상·조영달·조전혁 후보와 진보성향의 조희연·최보선 후보 6명이다.

서울시교육감 3선에 도전하는 조 후보는 지난 2018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에도 중도·보수 진영 후보가 단일화에 실패해 어부지리 격으로 46.59% 득표율로 재임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선거에서 박선영 36.15%, 조영달 17.26%로 중도·보수 진영 측이 53.41%를 득표해 실질적으로는 조 후보보다 득표율이 높았으나 단일화가 실패하며 선거에 패배한 것이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도 중도·보수 후보 간 단일화 합의가 불발될 경우 지난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조 후보가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보수성향 후보들은 단일화에 실패한 채 그 책임을 상대에게 떠맡기는 등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어 조 후보의 3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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