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째 경찰 수색 중…수중탐지장비·잠수부 투입 등 수색 범위 확장
작성일 : 2022-06-27 17:47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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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에서 가족과 함께 실종된 조유나 양(10)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하고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초등학생 조유나 양(10) 일가족이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기 이틀 전에 급히 신청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27일 광주 남부경찰과 해당 초등학교에 따르면 조 양과 부모는 지난달 17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도로 5월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약 한 달간 교외 체험학습을 떠날 것이라는 신청서를 냈다. 가족이 머물 숙소도 신청 당일 제주도가 아니라 전남 완도 명사십리 인근 한 펜션으로 예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양은 교외 체험활동 신청 당일 학교에 결석했으며, 조 양의 부모는 조 양이 아파서 학교에 나오지 못한다고 통보해 학교 측은 '질병 결석'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양 가족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예약한 펜션에 머물다 하루 건너 29일 다시 입실하고 30일 오후 11시 펜션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펜션을 나온 후 2시간 후인 31일 오전 1시 전후 20분 간격으로 조 양과 조 양 어머니의 휴대전화가 차례로 꺼졌고, 3시간 뒤인 오전 4시께는 펜션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송곡항 인근에서 조 양 아버지의 휴대전화도 전원이 꺼졌다.
조 양은 체험학습이 끝나는 16일 등교하지 않았고 조 양과 부모가 연락이 끊긴 채 이틀이 지나자 학교 측은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조 양의 거주지를 관할하는 주민센터의 협조를 받아 20일 조 양의 집을 찾았다. 학교 관계자가 조 양의 아파트를 찾았을 때는 현관문은 잠겨져 있었고 인기척도 없었다. 다만 우편함에 등기 등 우편물이 쌓여있었다.
학교 측은 다음 날인 21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달 22일부터 실종 수사에 나섰다. 실종 수사가 시작된 지 엿새가 지났지만 여전히 조 양 일가족의 행방은 묘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경력 200여 명을 동원해 조 양 가족의 휴대전화가 꺼진 곳을 중심으로 해안과 인근 마을, 야산 등을 수색 중이다.
또한 경찰은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드론 2대와 헬기, 수중 탐지 장비 등이 장착된 해경의 경비정은 동원해 수색하고 잠수부를 투입하는 등 수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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