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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유나 양 가족 신원 모두 확인…사인은 불명

체내 플랑크톤 검사 진행…약물·독극물 검사 병행

작성일 : 2022-06-30 17:38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지난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경찰이 10m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 양(10) 가족의 차량을 인양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인양된 조유나 양(10세) 가족 승용차 속 시신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다만 경찰은 조 양 가족에 대한 1차 부검에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문 대조 결과 전날 인양한 승용차 속 시신 3구가 조 양과 그 부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 양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지문이 먼저 확인됐으며 조 양도 미아방지 사전 지문이 등록돼 있어 신원이 확인됐다.


조 양 가족으로 확인된 시신 3구의 1차 부검을 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는 ‘사인 불명’이라는 구두 소견을 밝혔다. 그는 단정할 수 없지만 사인으로 익사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전날 육안 감식에서 시신 3구 모두 제3자나 외부인에 의한 범죄 혐의를 의심할만한 외상이나 질병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은 오랫동안 물속에 잠겨 있어 명확한 사인을 밝혀낼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체내 플랑크톤 검사 및 약·독극물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체내 플랑크톤 검사를 하면 사망자가 물에 빠지기 전 숨졌는지 물에 빠진 후 숨졌는지 알 수 있다.

종합 검사 결과는 약 한 달가량 걸릴 전망이다.

전날 바다에서 인양한 이 가족의 차량에 대해서도 국과수 정밀 감식을 통해 추락 사고나 기계 결함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조 양 가족은 5월 19일~6월 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다. 그러나 조 양 가족은 제주가 아닌 완도의 한 펜션에서 5월 24일부터 묵었다.

그러다 조 양 가족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승용차로 완도군 신지면 한 펜션을 빠져나갔다가 6분 뒤 3㎞ 떨어진 송곡항 인근 방파제로 향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화면에 담겼다. 이후 31일 새벽을 기점으로 조 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가 순차적으로 끊겼다.

학교 측은 체험학습 기간이 끝난 6월 16일 이후에도 조 양이 등교하지 않고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조 양의 거주지를 관할하는 주민센터의 협조를 받아 20일 조 양의 집을 찾았다. 조 양 가족의 아파트는 현관문이 잠겨져 있고 인기척도 없었다. 다만 현관 앞에는 고지서와 법원 등기 안내문 등이 쌓여 있었다.

학교 측은 이달 22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지난 24일 실종 경보를 발령해 공개수사에 착수했다. 해경과 헬기, 드론, 연안 구조정,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사를 펼치던 경찰은 지난 28일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가족의 승용차와 연식과 차종이 같은 차량의 부속품을 발견하고 잇따라 승용차까지 발견했다. 

이어 경찰은 조 양 가족의 마지막 행적이 발견된 지 29일 만이자 신고 7일 만인 29일 오전 차량을 인양해 시신을 발견하고 신원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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