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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증가세로 전환…임숙영 상황총괄단장 “전파속도·규모 아직 불확실”

주간 확진자 15주 만에 증가…감염재생산지수 3월 4주 이후 처음으로 1 초과

작성일 : 2022-07-05 16:18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코로나19 유행이 반등세를 보인 지난 4일 오후 광주 북구 상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유행이 증가세로 전환하며 재유행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줄곧 감소하던 주간 신규 확진자가 15주 만에 다시 증가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주간 동향과 위험도 평가를 발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6월 5주(6.26~7.2) 주간 확진자 수는 5만 9,844명(일평균 8,549명)으로 전주(4만 9,377명) 대비 21.2% 늘었다. 3월 3주(282만 2,000명) 이후 계속해서 감소해오던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은 15주 만의 일이다.

감염재생산지수(Rt)도 1.05로 지난 3월 4주(1.01) 이후 14주 만에 처음으로 1 이상을 기록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 단장은 “유행 확산 속도 관찰이 필요하다”며 “여름철 활동량 증가, 면역회피 가능성이 높은 BA.5 변이 검출률 증가, 면역력 감소 등으로 예측을 상회하는 수준의 재확산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8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증가했으며, 가장 높은 발생률은 20대에서 나타났다”며 “중증의 위험이 큰 60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확진자 규모는 증가하였으나 비중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20대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일평균 28.6명)이 나왔고, 전체 발생 중 연령대별 비중도 20대가 22.2%(1만 3,307명)로 가장 높았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는 6월 4주 7,657명에서 5주 8,206명으로 증가했으나, 비중은 15.5%에서 13.7%로 감소했다.

6월 5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50명으로 전주(42명)보다 19.0% 증가했다. 주간 사망자 수는 46명으로 전주(89명)보다 48.3% 줄었다.

전국 중환자·준중환자 확보 병상은 지속적으로 감축되고 있지만 여전히 10% 미만의 낮은 병상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5.2%,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1%다.

코로나19 위험도는 상향되지 않았다.

임 단장은 “의료대응역량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고,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가 지속 감소한 점 등을 고려해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름철 활동량 증가 그리고 면역회피 가능성이 높은 변이 BA.5의 검출률 증가, 그리고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력 감소 등으로 인해서 예측을 상회하는 수준의 재확산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며 “여름 휴가지와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서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주기적인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에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확산세가 재유행 초기 단계로 이어질지에 대해 임 단장은 “증가 추세 전환 이후 증가 속도와 반등 규모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현재는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유행 증가세 전환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는 백신접종과 오미크론 대유행 자연감염으로 획득한 면역이 시간 경과로 약화된 것이 꼽힌다. 이에 따라 현재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4차접종을 전 국민으로 확대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임 단장은 “최근 방역 상황의 변화에 따라 4차접종에 관한 사항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논의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4차접종에 관한 사항이 결정되면 구체적인 접종계획과 일정을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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