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7-13 15:12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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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관계자가 10m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 양(10) 가족의 차량을 인양한 뒤 조사를 위해 지상으로 옮기고 있다. 경찰은 실종된 조 양의 가족과 차량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하다 전날 가두리양식장 아래에 잠겨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사진=연합뉴스] |
체험학습을 신청했다가 실종된 후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 양(10)과 부모에게서 수면제가 검출됐다.
13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러한 내용의 부검 내용을 구두로 통보받았다.
부검 분석 결과 조양과 부모의 체내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이 얼마나 수면제를 복용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가 분석 중이다.
경찰은 또 조양 가족이 타고 있던 차량 사고기록장치(EDR)와 블랙박스 등을 복원했다.
경찰은 사고 직전 차량의 움직임과 블랙박스에 담긴 조 씨 부부의 대화 등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일 것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 양 가족은 5월 19일~6월 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다. 그러나 조 양 가족은 제주가 아닌 완도의 한 펜션에서 5월 24일부터 묵었다.
그러다 조 양 가족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승용차로 완도군 신지면 한 펜션을 빠져나갔다가 6분 뒤 3㎞ 떨어진 송곡항 인근 방파제로 향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화면에 담겼다. 이후 31일 새벽을 기점으로 조 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가 순차적으로 끊겼다.
학교 측은 체험학습 기간이 끝난 6월 16일 이후에도 조 양이 등교하지 않고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조 양의 거주지를 관할하는 주민센터의 협조를 받아 같은 달 20일 조 양의 집을 찾았다. 조 양 가족의 아파트는 현관문이 잠겨져 있고 인기척도 없었다. 다만 현관 앞에는 고지서와 법원 등기 안내문 등이 쌓여 있었다.
학교 측은 6월 22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같은 달 24일 실종 경보를 발령해 공개수사에 착수했다. 해경과 헬기, 드론, 연안 구조정,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사를 펼치던 경찰은 지난 28일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 양 가족의 승용차와 연식과 차종이 같은 차량의 부속품을 발견하고 잇따라 조 양 가족이 탄 승용차까지 발견했다.
조 양 가족은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날인 6월 30일로부터 29일 만에 완도군 송곡항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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