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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총장 후보에 조명우 현 총장 올라…추천위원 4명 위원회 결정 반발해 사퇴

작성일 : 2022-08-10 16:47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인하대 [인하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하대 총장후보 추천위원회가 조명우 현 총장과 박기찬 전 경영대학장으로 최종 후보를 압축한 가운데 위원회 교수 위원 4명은 조 현 총장 최종 후보 결정에 반대해 위원직을 사퇴했다고 10일 밝혔다.

총장후보 추천위는 교수 추천위원 4명, 학교법인 대표 4명, 동창회 추천위원 1명, 사회 저명인사 1명, 법인 이사장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위원회는 전날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빌딩에서 회의를 열고 1차 예선 통과자 5명 중 조 총장과 박 전 경영대학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교수 위원 4명은 사퇴 성명을 내고 “인하대는 지난해 대학교육역량평가에서 탈락해 지금도 ‘부실대학’ 오명이 남아 있다”며 “지난달 있었던 교내 비극적인 사건으로 ‘안전하지 않은 캠퍼스’라는 오명이 더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총장은 작년 역량평가 탈락 사태를 수습 후 차기 총장에게 업무를 인수인계하겠다고 했지만, 후보로 등록했다”며 “총장후보 추천위는 이런 조 총장을 최종 후보에 올렸고 이는 또 한 번의 오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총장이 재선출되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진한 직전 11대~14대 총장의 전례를 끊게 된다. 그러나 학교 안팎에서는 교수회와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조 총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기류가 이어지고 있다. 

조 총장이 대학 최고 경영자로서 교육부의 재정 지원 탈락, 교내 건물 화재, 동급생 성폭력 추락사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조 총장은 지난해 인하대가 교육부의 일반재정 지원대상 탈락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총장직을 유지했다.

이에 교수회와 총동창회는 “연이은 총장 불명예 퇴진이라는 아픔을 고려해 주어진 임기를 다하도록 용인한 인하대 구성원의 인내심을 자리보전에 이용하고 있다”며 지난 2일 열린 총장 후보 공청회에서도 조 총장을 배제했다.

인하대교수회는 조 총장이 최종 후보에 선출된 데 관해 “교수회와 동창회 반대에도 현 총장을 후보에 포함한 것은 재단이 총장 후보 추천위의 과반수를 점해 후보자를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는 불공정성과 비민주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차기 인하대 총장은 이달 중순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정석인하학원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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