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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빌 게이츠, 국회 연설서 감염병 국제 공조 연설

“한국과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보건 문제 해결 할 수 있을 것”

작성일 : 2022-08-16 17:44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장에서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주제로  코로나19 백신의 중요성과 감염병을 막기 위한 국제 공조, 한국의 역할 확대 등에 대해 연설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한국이 더 확대된 역할을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한국의 과학기술을 통한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한국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근본적으로 글로벌 보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아마비, 홍역과 같은 감염병 퇴치뿐 아니라 인류를 감염병으로부터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글로벌 보건 위기인 지금은 저희 재단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시작할 적기"라며 "한국은 외국의 원조와 각고의 노력, 창의력으로 한 세대 만에 전후 폐허에서 경제대국으로 탈바꿈했다"고 평가하며 국제 보건 분야 협력을 위한 한국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저희 재단이 지원하는 감염병혁신연합(CEPI)은 신종 감염병 발병 이후 백신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 덕분에 수백억 명이 목숨을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으로 우리가 알게 된 건 우리 모두가 깊이 연결돼 있다는 것"이라며 "팬데믹은 불과 같다. 국경 내에 멈추지 않고, 전 세계에 퍼진다"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우리는 팬데믹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코로나19를 끝내고 미래의 보건 제약을 예방해야 한다"며 "또 코로나로 무너진 글로벌 보건을 재건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시점에서 글로벌 펀드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고, 한국은 선도적 역할을 할 적임자"라며 "견고한 백신 제조 역량, 혁신적 민간 부문, 연구개발(R&D) 전문성, 글로벌 바이오 제조 인력 등 한국은 코로나19와 진단 검사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 정부는 기타 감염병에 대응하고자 하는 다자주의. 글로벌 노력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고 지금까지의 성과는 굉장했다"며 "글로벌 보건에 대한 투자도 확대했는데, '코백스'(COVAX)에도 2억 달러를 출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은 다양한 '글로벌 보건 이니셔티브'에 강력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한국이 이런 기관에서 더 확대된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게이츠 이사장의 국회 방문은 지난 2013년 정몽준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의 전신) 의원 초청으로 국회에서 '스마트 기부(Amsrt Aid): 게이츠 재단의 활동과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한 후 9년 만의 일이다. 이날 연설에는 의원 총 299명 중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약 9분간의 연설 후 게이츠 이사장은 참석한 의원들과 사진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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