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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복권 후 첫 대외 행보로 기흥 R&D 단지 기공식 참석

2028년까지 20조 원 투입해 3만 3,000여 평 규모 연구단지 조성

작성일 : 2022-08-19 17:25 수정일 : 2022-08-19 17:28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19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R&D(연구개발) 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차세대뿐만 아니라 차차세대 제품에 대한 과감한 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격려했다.


이 부회장이 복권 후 첫 공식행사로 이번 R&D 단지 기공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나날이 격화하는 반도체 시장 경쟁에서 기술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든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R&D 단지 기공식에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을 주도해 반도체 사업에서 또 한 번의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새로운 R&D 단지를 세우는 것은 2014년 경기 화성 사업장 디바이스솔루션리서치(DSR) 설립 이후 8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 중순 가동 예정인 반도체 R&D 전용 라인을 포함해 2028년까지 연구단지 조성에 약 2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R&D 단지는 약 10만 9,000㎡(3만 3,000여 평)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앞으로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반도체 R&D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이 부회장 외에도 경계현 DS부문장, 정은승 DS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자리했다.

기공식을 마친 후 이 부회장은 화성캠퍼스를 찾아 임직원과 간담회를 열고 소통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직원들의 건의 사항을 경청한 뒤 직접적으로 소통할 기회를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에게 “어떠한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반도체연구소에서 DS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주요 현안 및 리스크,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 진척 현황, 초격차 달성을 위한 기술력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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