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계열사 3곳 대표 맡아…한화 경영권 승계작업 가속화
작성일 : 2022-08-29 18:03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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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관 부회장 [한화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29일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에 더해 ㈜한화 전략부문·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됐다. 김 부회장이 핵심 계열사 3곳의 대표를 맡으면서 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가속하는 모습이다.
현재 ㈜한화 지분은 김승연 회장이 22.65%, 김 부회장이 4.44%, 차남과 삼남인 김동원·김동선이 각각 1.67%를 보유 중이다. 김 부회장은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에너지 지분 50%도 보유 중이다.
한화그룹 측은 “김 부회장은 이번 승진으로 한화그룹의 미래사업 추진에 있어 김승연 회장의 경영 구상을 구현해 나가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주요주주로서 책임경영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한화건설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사장)가 내정됐다. 김 대표는 방산부문 통합 전까지 ㈜한화 방산부문 대표도 함께 맡는다.
김 대표는 ㈜한화 기획담당, 한화큐셀코리아 및 ㈜한화 방산부문 대표 등을 지낸 방산 및 제조 분야 전략통으로 꼽히며, ㈜한화와 합병 예정인 한화건설의 조직 안정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에는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사장)가 김동관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손 대표는 ㈜한화 기획/인사, 한화지상방산 및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를 거친 방산전문가다. 특히 한화디펜스의 자주포 수출 등 K-방산의 글로벌 사업 성과를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종합방산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와 조직 안정화를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손 대표는 통합 전까지 한화디펜스 대표도 겸직하게 된다.
한화 모멘텀 및 한화정밀기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류두형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대표(사장)는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대표이사를 거친 전자소재 분야 전문가다.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화 모멘텀부문과 한화정밀기계의 반도체 장비 및 이차전지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양사 통합 후 사업 시너지를 통한 신규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에는 김인환 한화토탈에너지스 수지사업부문장(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그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한화케미칼 PO 연구개발, 한화토탈에너지스 수지사업부문장 등 소재 관련 분야 제품 개발에서부터 사업관리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소재 분야 기술 전문성과 경험을 통해 첨단소재부문의 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재편과 효율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화H2Energy 대표이사에는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부사장)가 내정됐다. 손 대표는 두 회사 대표를 함께 맡는다.
손 대표는 산업용 장비 분야에 대한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에서 신규사업 발굴까지 수소 관련 다양한 사업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혼소(혼합연소)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 인수 경험과 한화임팩트 수소사업부장 경력을 통해 두 회사 간 사업 시너지 강화와 신규사업 검토를 적극 추진할 전망이다.
지난달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로 내정된 양기원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양 대표는 한화솔루션 케미컬 부문에서 오랜 기간 사업개발과 전략기획 등의 업무를 맡아 왔다.
제품생산, 기술기획, 글로벌 사업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무기화학 분야 밸류체인(가치사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한화 글로벌부문이 무기화학 전문업체로 변모하기 위한 사업전략 추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솔루션 Q에너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정상철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정 대표는 수년간 유럽 그린에너지 솔루션사업 경험을 통해 태양광 개발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했으며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의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 측은 이날 인사에 대해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구조 재편을 진행 중인 회사를 중심으로 전략 및 사업 전문성이 검증된 대표이사를 내정 또는 재배치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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