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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 칼럼] 불쾌한 겨드랑이 냄새 ‘액취증’ 고민, 암내 제거 수술이 해법

작성일 : 2022-09-01 16:30 수정일 : 2023-05-17 09:06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사진 클린유 액취증클리닉 배준 원장


여름 동안 폭염으로 한창 고생이던 시기, 서울 곳곳에 ‘쿨링포그’라는 설비가 깔렸다. 물방울이 더운 공기와 만나 열을 흡수해 기화하면서 주변 온도를 낮추는 원리라는데 사실 자동 물뿌리개라고 불러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사람은 체온이 높아지면 곳곳에서 이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체 역시 기화 현상을 이용해 체온을 조절한다. 에어포그처럼 바깥에서 물을 뿌리는 대신 땀을 배출해 체온을 낮추고 정상적인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다.


땀 배출은 정상적인 인체 기능이지만 이와 별개로 땀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만일 불쾌한 땀 냄새가 유독 심하다면 액취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액취증은 인체에 있는 두 종류의 땀샘 중 하나인 아포크린선에서 분비된 땀으로 인해 나타난다. 아포크린선에서 나오는 땀 자체는 냄새가 나지 않지만 피부에 있는 세균과 만나 분해되면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만들어 특유의 퀴퀴한 악취를 낸다.

이 아포크린선은 보통 겨드랑이에 몰려 있기 때문에 액취증을 없애고 싶다면 겨드랑이에 있는 액취증의 근본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샘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볼 수 있다. 기존 수술법은 겨드랑이를 5~6cm가량 절개해 피하지방층과 땀샘을 제거하는 절개법이 주로 시행됐지만, 흉터가 크게 남고 회복 기간이 길어서 선뜻 선택하기가 어려웠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수술법이 바로 ‘IST 멀티제거술’이다. IST 멀티제거술은 첨단 기기를 활용해 액취증의 근본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샘을 제거해 주는 액취증 수술법이다. 기존 절개법과는 달리 레이저, 초음파 및 특수한 장비를 이용하며 기구진입을 위한 최소절개하에 수술이 가능하므로 재발, 흉터, 통증 등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고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IST 멀티제거술의 과정은 우선 기구 진입을 위해 겨드랑이 부위에 3~5mm가량의 피부절개를 하고 레이저 및 초음파를 이용하여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을 파괴하고 용해시킨다. 이어 특수 캐눌라를 사용해 파괴된 땀샘과 잔존 땀샘을 흡입하여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최종 내시경 확인 후 혹시 잔존 땀샘이 있는 경우 직접 제거하여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또한 피부 마취 시 주삿바늘이 아닌 공기압을 이용하는 큐젯 다층 시스템을 적용해 수술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게 되며 수술 전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고 피부 탄력 증진과 피부 재생을 돕는 메조테라피를 진행하여 흉터 방지에 도움을 준다.

액취증 수술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사람마다 다른 진피층 두께, 아포크린샘 및 땀샘 수를 고려해 개인에 맞는 수술이 가능한 액취증 수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액취증 수술의 완치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된 기술이 있는 의료진을 찾을 필요가 있다.

액취증 증상은 사춘기 시기부터 발현되는 경우가 많아서, 심리적 위축 성향으로 이어지는 환자도 있다. 만일 액취증으로 인해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기거나 대인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경험한 성인 환자들의 사례도 적지 않으므로 병원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클린유 액취증클리닉 배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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