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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국내 상륙할 듯…기상청 총괄예보관 “한 번도 예상하지 못한 피해 발생할 수도”

6일께 경남 남해안 상륙 전망…사실상 전국이 태풍 영향권

작성일 : 2022-09-02 17:26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역대급 세기로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는 6일 새벽이나 아침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2일 기상청이 밝혔다. 같은 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태풍의 예상 진로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경남 남해안으로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이 2일 전망했다.

힌남노 상륙에 대해 우진규 기상청 총괄예보관은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대비를 당부했다.


5일 오전 9시와 6일 오전 9시 힌남노 폭풍반경(바람이 25㎧ 이상으로 부는 구역)은 각각 180㎞와 160㎞로 예상된다. 강풍반경(바람이 15㎧ 이상으로 부는 구역)은 420㎞와 400㎞다. 중부지방과 북부지역을 제외하고 사실상 전국이 힌남노의 영향권에 든다는 것이다.

당초 기상청은 힌남노가 대한해협을 지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이를 조정해 국내에 상륙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기상청 예상에 따르면 국내 상륙 시 힌남노의 태풍 강도는 ‘강’이다. 태풍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 4단계로 나뉜다.

상륙 시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50hPa(헥토파스칼)과 43㎧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상관측소에서 측정한 사라와 매미 중심기압 최저치는 각각 951.5hPa(부산)과 954hPa(통영)이다.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태풍이 강한데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힌남노는 가장 강한 태풍으로 평가받는 1959년 ‘사라’와 두 번째로 강했던 2003년 ‘매미’보다 강한 상태에서 상륙하겠다.

힌남노는 6일 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나 내륙에 상륙한 태풍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워낙 많으므로 얼마나 국내에 머물지 정확히 예측하긴 어렵다.

힌남노는 우리나라에 근접하기 전에도 고온의 수증기를 불어넣어 제주와 남해안에 많은 비를 내리겠다.

2일부터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0~250㎜(많은 곳은 350㎜ 이상), 전남남해안과 경남해안 50~150㎜, 경북남부·경남내륙·전남(3일부터·남해안 제외)·수도권·서해5도(4일부터) 20~70㎜, 강원영동·경북북부와 충청·전북·울릉도·독도(3일부터)·강원영서(4일) 10~50㎜다.

힌남노에 의한 강수 ‘절정’은 5~6일이겠다.

경기남부·충청·남부지방·제주가 비의 중심이 될 전망이며 경기남부 외 수도권과 강원도도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 영향권에 들겠다.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시점에는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며 해수면이 높아지는 시점과 맞물려 해일처럼 높은 물결이 해안가로 들이닥칠 수도 있다.

힌남노는 라오스 캄무안주에 있는 국립보호구역 이름으로 현지어로 ‘돌가시나무 새싹’이란 뜻이다.

태풍 이름은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이 10개씩 낸 것을 돌려가며 쓴다.

태풍이 큰 피해를 일으키면 해당 태풍 이름은 퇴출당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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