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진술서 제출 준비 중에 요구서 보내” vs 검찰 “답변 전혀 없었다”
작성일 : 2022-09-02 18:17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검찰의 소환 통보에 “먼지털이하듯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 가지고 꼬투리 잡고 적절하지 않다”며
이 대표는 전날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뒤 처음으로 입장을 내놓 “국민들께서 맡긴 권력을 국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민생을 챙기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오랜 시간을 경찰, 검찰을 총동원해서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하셨는데 결국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이 대표는 ‘검찰 소환에 응하겠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자리를 피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를 백현동 특혜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에 대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이달 6일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요구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서면조사에 응하지 않아 소환조사를 하게 됐다는 검찰의 주장은 옹색한 변명”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검찰이 소환조사를 하겠다고 한 사건은 3건”이라며 “이 중 2건은 이미 서면조사에 응했고, 나머지 1건은 준비 중이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는 백현동 국토부 협박 발언과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에 피의자 진술(서)을 제출했다”며 “남부청은 확인서를 제출한 주요 참고인을 조사도 하지 않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역시 두 참고인 조사도 안 한 상태에서 이 대표에 대한 공개소환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 대표는 대장동 공공개발사업을 당시 새누리당 성남시의원들이 당론으로 막았다는 발언과 관련, 수원지검의 요구에 피의자 진술 및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에 대한 발언과 관련한 서울중앙지검의 진술서 제출 요청에 전당대회(8월 28일)에 임박해서 급하게 보내온 요청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준비하고 검찰과 협의 중이었다”며 “그런데도 검찰은 이를 무시하고 출석 요구서를 정기국회 첫날에 보냈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검찰이) 되든 말든 일단 기소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명백한 야당탄압이자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야당의 주장과 달리 공소시효가 이달 9일로 임박한 상황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의견 진술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달 31일 이 대표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는 것이 검찰 측의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시한까지 이 대표 측의 답변이 전혀 없어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망신을 주기 위해 바로 출석을 요청한 것이 아니다”라며 “공보 준칙상 출석 요구는 공개할 수 없지만, 당사자가 공개했기에 오해를 줄이기 위해 부득이하게 과정을 공개한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경기도지사로서 지난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대선 때 방송 인터뷰를 통해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자인 김 전 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었기 때문에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허위 발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