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지하 주차장에서 차 빼러 갔던 8명 실종
작성일 : 2022-09-06 16:52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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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태풍으로 침수된 포항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던 7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사진은 실종 신고가 들어온 현장 [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직격타를 입은 포항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인명피해와 시설 및 재산 피해가 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힌남노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경북 포항에서만 사망자 1명과 실종자 9명이 나왔다. 경주에서도 1명이 사망했으며, 울산에서는 1명이 실종됐다.
포항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70대 여성으로, 이날 오전 7시 57분께 포항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인근에서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포항에서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빼러 갔다가 8명이 실종됐으며, 다른 1명은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주에서는 80대 여성이 주택에 토사가 유입돼 사망했다.
울산에서는 이날 오전 1시께 25세 남성이 울산시 울주군 남천교 아래 하천에 빠져 실종됐는데 음주 후 수난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경기 시흥에서는 간판이 떨어져 1명이 부상을 입어 부상자도 1명 집계됐다.
이번 태풍으로 주택 71채, 상가 8채가 침수됐고 주택 4채가 파손됐다. 어선 전복은 5건 있었다. 사유 시설 피해는 모두 160건이다.
도로·교량 47건, 사면 유실 14건, 산사태 8건, 소규모시설 238건 등 공공시설 피해는 312건이다.
특히 이날 태풍으로 인해 부산 기장군 신고리원전 1호기 (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 터빈 발전기가 정지했다. 다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에 따르면 터빈 발전기가 정지됐지만 원자로는 25% 출력을 유지하며 안정 상태를 유지 중이며, 방사선 영향 등은 없었다.
농작물 침수를 비롯한 피해 면적은 1,320ha로 제주 280ha, 경북 115ha, 경남 477ha, 전남 411ha 등이다.
각지에서 정전사고도 잇따랐다. 정전은 총 162건으로 6만 6,341호가 피해를 입었는데 복구율은 현재 45.2%다.
주택 파손으로 인한 이재민은 서울에서 2세대 3명이며 일시 대피자는 전국적으로 2,141세대 2,906명이다. 일시 대피자는 경남이 1,621명으로 가장 많으며 전남이 697명, 부산은 379명 등인데 이들은 숙박시설, 마을회관, 경로당 등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척 집에 머무르고 있다.
여객선은 연안여객선과 국제여객선을 포함해 122개 항로 183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항공기는 인천과 제주 등 8편이 결항됐다.
도로는 국도 4호와 20호선이 통제됐다.
세월교 455곳, 둔치 주차장 219곳 등도 출입 통제 상태다. 전국 22개 국립공원 609개 탐방로는 모두 통제중이다.
전국 곳곳의 학교가 이날 하루 휴업하거나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한편 힌남노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울릉도 동쪽 약 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73km로 북동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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