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자문위원장 “확진자 10만 명대 넘었다가 감소세로 전환”
작성일 : 2022-09-13 17:14 수정일 : 2022-09-30 11:41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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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방역당국은 추석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다소 증가할 수 있지만 다시 감소하는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3일 방대본 브리핑에서 “작년 연휴 당시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추석 연휴로 인해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동안 진단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5만 7,309명)는 1주일 전인 지난 6일(9만 9,822명)보다 4만 2,513명 크게 줄었다. 이는 최근 9주 동안 가장 적은 확진자 수다.
다만 추석 기간 후에는 이동량과 접촉이 늘어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첫 명절 연휴인 만큼 확진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임 단장은 “추석 연휴 동안 만남과 이동의 증가로 확진자 감소세가 다소 역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유행 감소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각 진료를 받고 타인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역시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내일부터 나오는 (확진자) 숫자는 상당히 늘 것”이라며 “10만 명대는 넘었다가 그다음부터 조금 유지하면서 감소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위원장은 위중증 환자 수도 확진자 1만 명당 7명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숨은 감염자를 파악하는 전국민 항체조사 결과도 이달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세에 대해 6개 모델링 연구팀은 코로나19 유행세가 이달 중 반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팀들은 확진자 발생이 당분간 서서히 감소할 것이며, 새로운 변이 확산과 같은 큰 변수가 없다면 당분간 큰 규모의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고 소규모 증가 상황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구팀들은 지난 8일 기준으로 4주 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2,000~6만 명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2주간 5만 명대 확진자가 나온다는 예측도 있다.
지난 1주간 22~68명을 기록한 사망자 수는 4주 후 20명으로 감소하고, 20일 이상 500명대를 기록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주 후 300명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연휴에 감소했던 검사 건수가 증가하면서 내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는 꽤 많이 나올 것”이라면서도 “거시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변화는 아닐 것이다. 장기적으로 감소세가 한 두 달 정도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추석 이후 검사 수 차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추세는 유행이 감소할 것”이라며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그 이유에 대해 김 교수는 “이미 많은 사람이 감염되면서 면역력이 형성됐는데, 면역력이 단기간에 떨어지지는 않는다”라면서 면역을 회피하는 새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한다면 유행세가 악화할 수 있지만, 9월 중에 이러한 ‘7차 유행’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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