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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전 은행강도 살인 누명 피해자에게 21년 만에 사과

"용의자로 지목해 어려움 겪게 해…적절한 보상 위해 적극 협력할 것"

작성일 : 2022-09-14 14:56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2001년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권총 강도 살인사건 피의자 이승만(52)이 2일 오전 대전 동부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2001년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진범을 검거함에 따라 누명을 쓰고 용의자로 몰렸던 남성 3명에게 21년 만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전경찰청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2002년 8월부터 전 충남경찰청 수사본부에서 용의자로 지목돼 조사받았던 당사자들에게 어려움을 겪게 한 것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청은 지난 2001년 발생한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를 검거해 검찰에 구속 송치한 사실이 있다"며  "당사자분들이 받은 피해에 대해서는 '형사보상 및 명예 회복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에 따라 피해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피해자들은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께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지하 주차장에서 현금 수송 차량을 승용차로 가로막고 38구경 권총으로 은행 출납 과장 김 모 씨(당시 45세)를 살해하고 현금 3억 원을 들고 달아난 용의자로 붙잡혀 누명을 썼다.

경찰은 사건 발생 8개월 후 용의자로 당시 20대였던 피해자 3명을 검거하고 자백을 받았다. 그러나 용의자로 끌려간 피해자들은 경찰의 폭행으로 거짓 진술서를 쓰도록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증거 불충분 판결을 내려 해당 사건은 21년간 미제로 남아 있었다. 

그러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DNA 분석을 통해 진범인 이승만(52)과 이정학(51)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당시 누명을 쓴 피해자들은 경찰에 사과를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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