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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중소 도금업체 방문

"건강한 생태계 조성해 상생 선순환 이뤄야"

작성일 : 2022-11-08 18:28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일 부산 강서구 삼성전기 부산 사업장을 방문해 MLCC(Multilayer Ceramic Capasitor) 원료 제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8년 이후 3차례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중소 도금업체를 8일 찾았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제공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회장은 이날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동아플레이팅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1997년 설립된 동아플레이팅은 고용노동부 선정 '이달의 기능한국인' 여성 1호인 이오선 대표가 운영하는 도금업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으로 이 회사에 센서를 적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제안하고 생산관리시스템(MES)을 도입해 생산계획과 실적, 설비 현황, 재고 등 현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이와 힘께 화학물질 성분과 유효기간 등 데이터도 바코드로 관리하도록 했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동아플레이팅의 생산성은 37% 증가했고, 자재 투입부터 완성품이 나오는 데 걸리는 제조 리드타임은 120분에서 90분으로 단축됐으며 불량률도 77%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표면 처리 공정에 염산이나 질산 등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작업환경이 열악하다는 인식이 만연한 도금업을 청년층이 기피하고 있지만, 동아플레이팅은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이 같은 편견을 깼다고 전했다.

직원 수가 35명인 동아플레이팅의 임직원은 70% 이상이 20~30대 직원으로, 임직원 평균 연령이 32세에 불과하다. 2019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표창을 받았고 상생협력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 회장의 철학에 기반해 최근 CSR 프로그램을 전면 재정비해 청소년 교육, 상생협력 2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한 미래동행 CSR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동아플레이팅 방문에 앞서 삼성전기 부산 사업장에서 열린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판(FCBGA) 첫 출하식에 참석했다.

삼성전기가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양산에 착수한 서버용 FCBGA는 고성능·고용량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패키지 기판이다.

명함 크기만 한 기판에 머리카락 굵기보다 미세한 6만 개 이상의 단자를 구현했고, 1mm 이하 얇은 기판에 수동 소자를 내장하는 수동부품내장 기술(EPS)로 전력 소모를 50%로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글로벌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은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고성능 산업·전장용 하이엔드 기판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2027년 165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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