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Home > 일반인

화재 차량 내 의식 잃은 채 갇힌 60대 운전자 시민들이 구조

작성일 : 2022-11-15 17:03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화재 차량 운전자 시민이 구조 [광주경찰청 제공 영상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의식을 잃고 빠져나오지 못하던 60대 운전자 A 씨를 시민들이 구조했다.

폭발 위험이 있을 정도로 불길이 치솟는 차량에서 운전자가 빠져나오지 못하자 한 청년이 뛰어들어 손잡이를 여러 번 당겨서 차 문을 열려고 했으나 안에서 잠긴 문은 열리지 않았다. 그러다 시민 중 한 사람이 쇠파이프로 추정되는 막대로 창문을 두들겼다.


그러나 차창은 여러 차례 쇠파이프로 내려쳐도 쉽사리 깨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의식을 회복한 A 씨가 문을 열고 차량 밖으로 나오자 시민들이 그를 부축해서 인도했다. 한 시민은 A 씨가 완전히 빠져나올 때까지 불이난 차량 옆에서 끝까지 차 문을 잡아주며 탈출을 돕기도 했다.

A 씨가 탈출한 뒤 현장에 소방과 경찰이 속속 도착해 화대를 진화하고 사고 처리에 나섰다. 불은 화재 1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A 씨는 이날 오전 1시 27분께 광주 동구 소태동 도로를 지나다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차량은 멈춰 섰지만 의식을 잃은 A 씨가 가속 패달에서 발을 떼지 못해 과열로 인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음주 측정 결과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운전 중 의식을 잃고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금만 늦었어도 심각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며 “용기 있는 시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구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반인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