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11-24 17:16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 |
| 안산시여성단체협의회와 선부동 주민 등 60여 명이 24일 오전 9시 30분 안산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두순의 퇴거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안산시 선부동으로 이사할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안산시와 선부동 주민 등에 따르면 조두순은 임대차 계약을 파기하고 이날 오후 당초 이사하려 계획한 선부동의 한 다가구주택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 1,000만 원과 위약금 100만 원을 돌려받았다.
안산시는 조두순의 보호관찰관과 선부동 주민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사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조두순은 당분간 현재 거주 중인 월셋집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조두순이 2020년 출소한 이후 지금까지 거주하고 있는 와동의 다가구주택 월세 계약은 오는 28일 만료될 예정이다. 현재 거주하는 와동의 집주인은 2년 계약 만료 후 퇴거를 요구했다. 이에 조두순은 지난 17일 선부동의 다가구주택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조두순은 현재 사는 집처럼 새 거주지의 임대차 계약을 아내 명의로 내고 보증금과 계약금을 한 번에 냈다.
당시 조두순의 아내는 남편이 회사원이라고 속여 2년짜리 월세 계약을 맺었다. 뒤늦게 조두순의 이사 사실을 안 집주인은 부동산 사무소를 통해 계약 해지를 시도했다. 그러나 조두순은 계약 파기를 조건으로 보증금 일시불로 지불한 1,000만 원과 함게 위약금 1,000만 원을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의 이사 계획이 알려지면서 선부동 주민과 집주인은 강하게 반발했다. 집주인과 주민들은 전날 조두순이 이사할 예정이던 다가구 주택의 2층으로 향하는 야외 계단 입구에는 용접된 철문을 세워두고 보초를 서가며 이사를 막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이어 이날 오전에는 안산의 여성단체와 선부동 주민 등 60여 명은 안산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두순은 안산시를 떠나라"고 요구했다.
한편 조두순은 선부동으로 이사 계획은 포기했으나 현재 거주지의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다른 지역으로 집을 옮길 가능성이 남아있다. 만일 현재 사는 집에 계속 살 경우 집주인이 명도소송 등을 통해 강제퇴거를 시도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