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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코로나19 증가 속도가 둔화…정점도 조금씩 낮아져”

미래 감염병 대응 GHSA 장관급회의 개최…35개국·10개 국제기구 참석

작성일 : 2022-11-28 17:56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백경란 질병청장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보건 안보 구상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최근 코로나19 유행에 대해 “최근 들어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7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 중 언론간담회를 통해 “올해 3월, 여름철, 그리고 이번 겨울 유행을 봤을 때 증가 속도가 둔화하고 정점도 조금씩 낮아지는 방향으로 보인다”며 “이런 방향성이 유지된다면 유행의 위협은 조금씩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변이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올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미래에 유행이 어떨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조금 어려운 시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서는 오미크론 계통의 하위 변이가 계속 나오고 다른 계통의 변이는 유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2가 백신 접종이 유행상황을 조절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본다”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백 청장은 이날 GHSA 장관급 회의에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국제사회가 연대·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가지게 됐다”며 “이번 회의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더 나은 미래 준비하기 위해 국제적 공조를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질병청, 보건복지부, 외교부가 이날부터 30일까지 연 GHSA 장관급 회의에는 미국,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 35개 GHSA 회원국과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등 10개 국제기구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다. GHSA 장관급 회의가 대면으로 진행된 것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이다.

GHSA는 사스(SARS), 메르스, 코로나19 같은 신종 감염병, 생물테러 등으로 인한 국가 보건 안보 위협에 맞서기 위해 2014년 출범한 국제 협의체다. 보건 안보를 위해 감염병 감시, 진단 등 각 분야에 대한 행동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미래 감염병 대비, 함께 지키는 보건안보’를 주제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이러한 분야별 계획 이외에도 각국의 공동 대응 의지, 법률 정비, 재정 투자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은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공동 대응 방안과 법·재정적 분야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28일과 29일에 걸쳐 진행되는 전문가포럼은 일반 국민에게도 공개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현장에서 접수 후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회의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장관급 회의를 통해 GHSA의 성과를 평가하고 국제사회의 노력이 필요한 영역을 확인한 뒤 GHSA의 미래 구상을 밝히는 신(新)서울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GHSA 서울사무소를 설치해 국가간 기술협력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한국이 감염병 대응에 대한 국제적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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