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실내 마스크 해제 추진하자 일관된 방역 바람직하다고 지적
작성일 : 2022-12-05 15:54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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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21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고위험군 예방접종 및 치료제 복용의 필요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정기석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대전시와 충청남도에서 실내 마스크 해제를 자체적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5일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시점에서 당장 실내마스크를 해제해야 할 만한 특별한 변화가 없어 보인다”며 “확진자 숫자가 뚜렷하게 늘지는 않고 있지만, 숨어있는 확진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마스크를 지금 당장 벗는다면 감염이 늘 것이 뻔하고, 그만큼 중환자와 사망자도 늘기 마련”이라며 “당장 실내마스크(의무)를 해제했을 때 생기는 억울한 죽음과 고위험 계층의 고생에 대해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 실내마스크 해제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감이 굉장히 증가하고 있는 것도 지금이 실내마스크 해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학교에서 마스크를 벗으면 어마어마한 독감 유행이 올 것이며 코로나19도 당연히 번질 것”이라며 “아직 학기 중인데 학교에 못 나오는 학생이 나오면서 학업 성취도에 문제가 생길 것이며, 학교에서 걸려 집에 가서 독감이 번지는 일도 당연히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자문위에서 2차례 깊이 있게 논의했으나 논란이 계속돼 당분간 추세를 보겠다는 정도로 정리했었다”며 “질병관리청이 오는 15일과 26일 실내마스크를 포함한 방역 정책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여는데, 토론을 지켜보면서 실내마스크 해제에 대해 이야기(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내 마스크 해제를 위한 조건으로 방역당국이 목표로 하는 동절기 추가 백신 접종률 목표(60세 이상 50%, 취약시설 거주자와 종사자의 60%) 달성을 제시했다. 또 중증화율 하락과 사망자 수 감소, 특효약 치료제 처방률 상승, 날씨가 추워지면서 조성된 3밀(3密=밀접·밀집·밀폐) 환경의 해소 등을 들었다.
정 위원장은 “백신접종이 충분히 되고 숨어있는 감염자들이 점점 감염되면서 자연면역을 얻게 된다면 실내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는 날이 생각보다 조금 더 빨리 올 수도 있다”며 “질병청의 2차례 회의에서 실내마스크 의무 부과 해제의 로드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지자체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겠다고 나선 데 대해 “우리나라는 일일생활권이어서 아침에 서울에 있다가 저녁에 목포에 있는 나라다”라며 “방역이 해제돼서 위험한 지역이 생기면 그 지역 환자 발생이 늘고 다른 지역으로 파급이 될 텐데 이에 대해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한 지역에서 환자가 대량 발생하면 환자 수용을 못 해 다른 지역으로 (환자를) 보내야 할 텐데, 다른 지역은 무슨 죄이냐”며 “방역에 관해 일관성 있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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