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측 “단독후보 결정, 투명·공정 경선 기본원칙에 안 맞아”
작성일 : 2022-12-29 17:12 수정일 : 2022-12-29 17:49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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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29일 오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제1회 양자 기술 최고위 전략대화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KT 차기 대표이사 단독후보로 결정된 구현모 KT 대표가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 의사를 시사한 데 대해 다른 후보와 경쟁을 치르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29일 밝혔다.
구 대표는 이날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제1회 양자기술 최고위 전략대화’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연금 얘기는 어제저녁에 늦게 나와서 좀 더 무슨 내용인지 파악해보겠다”며 “기본적으로는 경쟁하겠다는 게 제 생각이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대표 후보 결정 과정에서 ‘충분한 경쟁 과정’이 있었는지 묻는 말에는 “우리 이사회는 그렇게 본 것 같다”며 “저는 어차피 후보로 들어갔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제가 평가할 때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공정성·정당성’ 확보 방안에 관한 질문에는 “오늘 그런 것에 대해 말씀드릴 자리는 아닌 것 같다”며 “다음에 말씀드릴 기회가 또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구 대표에 대한 5차례의 연임 적격 심사와 7차례의 경쟁 심사 과정을 거쳐 구 대표를 주주총회에 단독으로 추천할 차기 대표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KT 이사회가 구 대표를 단독후보로 추천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3시간 만에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에서 반대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CEO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라면서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던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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