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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 칼럼] 겨울철 심해지는 치질, 항문외과 찾아 증상에 따른 치료 받아야

작성일 : 2023-01-05 16:37 수정일 : 2023-05-17 09:17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사진 의정부 예일항외과 유필건 대표원장


치질이란 항문과 그 주변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항문과 그 주변에 생기는 질환은 치핵과 치열, 치루, 항문소양증, 항문콘딜로마(사마귀의 일종) 등 매우 다양하지만, 항문외과를 찾는 환자 대부분 치핵을 앓고 있는 만큼 보통 치질은 치핵을 지칭한다.

치질은 한국인 대다수가 경험하는 혈관 질환으로, 겨울철이 되면 쉽게 악화한다. 건강보험공단의 주요수술통계에 따르면 2020년 치질 수술 건수는 16만 9,000여 건으로 이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4만 9,000여 건이 겨울에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치질이 악화하는 원인은 기온 때문이다. 항문은 인체에서 가장 민감한 부위 중 하나로 추위에 노출되면 주변 피부와 근육이 수축하면서 혈관이 압박을 받고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치질이 심해진다. 

치핵은 조직이 늘어난 정도에 따라 1~4기로 나눌 수 있는데,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관련 증상이 나타났다면 항문외과를 찾아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법을 시도해야 한다.

치핵이 가볍게 부풀어 올랐지만 항문 밖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 1기에 해당한다. 치핵이 더욱 커져 배변 시 힘을 주면 혹이 밀려 나왔다가 힘을 뺐을 때 제자리로 돌아가면 2기로 본다. 1~2기 치핵은 약물 치료와 좌욕, 좌약·연고 사용,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개선 등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배변을 할 때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온 혹을 억지로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항문 안으로 들어가는 정도이면 3기 치핵이며, 치핵이 아예 다시 들어가지 않고 일상에서도 불편을 느낄 정도라면 4기 치핵이다. 3~4기 치핵은 보존적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는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렵다. 따라서 3~4기로 진행되면 수술을 고려해 봐야 한다.

치질 수술 방법으로는 절제 및 결찰술과 점막하 치핵 절제술, 원형자동문합기 치핵절제술(SH), 자동문합기를 활용한 선택적 치핵절제술(PSH) 등이 있다. 과거에는 치핵을 일일이 절제하고 봉합하는 방식으로 치질 수술을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원형자동문합기를 이용한 치핵근치술이 주를 이루고 있다. 원형자동문합기를 활용하면 회복이 빨라 당일 퇴원과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고, 합병증이나 재발 우려도 덜 수 있다.

의정부 예일항외과 유필건 대표원장은 “겨울철 심해진 치질로 고민하고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항문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치핵 수술 후 재발을 방지하고 합병증과 통증,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술법을 적용해 항문 모양과 기능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항문외과를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글. 예일항외과 유필건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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