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부인하면 재판 수개월…인정 시 한 달 뒤 송환
작성일 : 2023-01-11 17:03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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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방울그룹 신당 사옥 [쌍방울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횡령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해 8개월 만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현지에서 불법체류 소송을 앞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오는 12일 태국에서 불법체류 여부를 판단하는 재판을 받게 된다.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던 지난해 5월 말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태국으로 거처를 옮겨 8개월 가까이 도피 중이었다.
그러던 중 김 전 회장은 지인과 골프를 치려고 골프장에 갔다가 전날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각)께 태국 빠툼타니 소재의 한 골프장에서 현지 이민국 검거팀에 붙잡혔다.
이들은 모두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무효화 조치가 됐기 때문에 불법체류자 신분이지만 김 전 회장은 불법체류가 아니라고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열리는 공판절차에서 김 전 회장이 불법체류를 부인하면 추후 정식 재판기일이 잡혀 국내 송환까지는 시일이 더 걸리게 된다.
만약 김 전 회장이 불법체류를 인정한다면 서류 등 절차를 거쳐 국내 송환까지 약 한 달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회장은 현재 수원지검이 수사 중인 쌍방울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수원지검은 ▲ 배임·횡령 ▲ 전환사채 관련 허위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 대북송금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사 중이다.
이들 의혹은 대부분 김 전 회장이 쌍방울 그룹을 총괄하던 시기에 벌어진 사안이기 때문에 수사에서 김 전 회장의 진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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