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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檢소환에 “잘못 없지만 또 오라니 가겠다”

“오는 28일, 변호사 1명만 대동해 출석”

작성일 : 2023-01-18 18:49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 관한 검찰 소환 통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다시 출석을 결정했다. 

이 대표는 18일 오후 마포구 전통시장인 망원시장 방문 일정을 마치고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형식적 권력을 갖고 그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아무 잘못도 없는 저에게 또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정치보복과 사건조작, 정적제거를 하느라 일반 형사사건 처리를 못 해 미제사건이 쌓여도 아무 상관 없겠지만 저는 국정, 그리고 당무를 해야 되겠다”며 “수없이 많은 현안이 있는 이 상황에서 주중에는 일을 해야 하니 27일 아닌 28일에 출석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10일 소환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소환 조사를 한 지 6일 후 다시 이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소환에 응하며 이 대표는 “변호사 한 분을 대동하고 가서 당당히 맞서도록 하겠다"며 "우리 당 의원분들은 그 시간에 당무에, 국정에 충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변호사 1명만을 동반한다고 밝힌 것은 지난 성남지청 출석 당시 의원 40여 명과 동행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번 소환조사의 핵심인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돈 한 푼 안 들이고 위험부담 하나 없이 성남 시민을 위해 (민간의 개발 이익을) 환수한 것이 배임죄입니까”라며 “뭐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라고 검찰이 이 대표의 배임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등을 들여다보는 것에 대해 정면으로 맞섰다.

또 그는 “오늘 우리의 검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서 공정하게 권한을 행사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 편파적으로 권력을 남용한다”며 “공정함이라고 하는 것은 찾아볼 수가 없다. 참으로 뻔뻔하고 국민이 뭐라 하든 상관하지 않겠다는 독재적 행태를 확실히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는 죄를 덮으면서 사적 이익을 위해 검찰권을 남용하는 일부 정치검찰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며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화천대유자산 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를 소환해 이 대표 소환 조사 대비를 마무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검찰은 김 씨의 대장동 개발 수익 사용처를 살펴고는 동시에 천화동인 1호 수익 중 428억 원을 이 대표의 최측근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정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주기로 약속했는지 추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민간업자들은 대장동 사업 지분 구조를 짤 때부터 ‘이 대표 측’을 위해 천화동인 1호에 숨은 몫을 떼어 놨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반면 김 씨는 발언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유 전 본부장을 달래기 위한 것이었을 뿐 실제 지급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 역시 천화동인 1호의 숨겨진 지분 주인은 유 전 본부장이며, 자신이나 정 전 실장, 김 전 부원장의 지분설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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