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의 여야정 회동…추경·민생법안 처리 협조 요청 전망
작성일 : 2026-04-03 18:01 작성자 : 오두환 (odh83@hanmir.com)
![]() |
| 손잡은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을 갖는다. 중동 전쟁 여파로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정치권의 공동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자리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3일 브리핑에서 "경제위기와 국제 정세 불확실성에 맞서기 위해 국민 통합과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대통령의 인식에 따라 회담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회담은 7일 오전 11시 30분 오찬 형식으로 진행된다. 여야 대표 외에 민주당 한병도·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동석하고, 정부 측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강훈식 비서실장, 홍 수석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청와대에서 한자리에 앉는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꼭 7개월 만이다. 지난 2월에도 같은 형식의 오찬이 추진됐으나 장 대표가 당일 돌연 불참을 통보하면서 무산된 전례가 있어, 이번 회담이 실제 성사될지 주목된다.
의제에는 별도의 제한이 없다.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민생 대책이 핵심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추경안과 민생법안의 신속 처리를 위한 국회 협조를 요청할 전망이다. 야당은 전쟁 상황 대응의 치밀함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개헌과 부동산 정책 등 중장기 현안까지 폭넓게 논의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이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여야를 향해 손을 맞잡자고 호소한 직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수석은 "국민의힘 송 원내대표도 앞서 유사한 제안을 한 바 있다"고 밝혀, 여야 간 회동 의지 자체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시사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