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2·3 비상계엄과 연결 고리 부각…국힘, 민주당 입법 반헌법 역공
작성일 : 2026-05-18 18:25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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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진보당 김재연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가 18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여야가 일제히 광주로 향했다. 추모의 발걸음은 같았지만, 정치적 메시지는 정반대를 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18 정신과 12·3 비상계엄을 하나의 맥락으로 엮으며 '내란 청산'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웠다.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에 이어 광주 현장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며 "5월 광주도, 12·3 내란도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담은 개헌안이 국민의힘 반대로 무산된 것도 집중 부각했다. 한병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5월 영령 앞에서 반드시 개헌을 재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호남 공천 잡음과 일부 여론조사에서 감지되는 민심 이탈을 의식한 듯, 현역 의원 대부분이 광주에 총출동해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았다. 정 위원장이 행사장에 입장하는 동안 "사퇴하라"는 항의와 "파이팅"이라는 응원이 동시에 울려 퍼지는 장면도 연출됐다.
국민의힘은 역공 카드로 맞섰다.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은 기념식에 참석하면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때 손을 흔들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법관 증원·4심제·내란전담재판부·법왜곡죄는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찾아보기 힘든 반헌법적 악법"이라며 "민주당에게 5·18은 권력 확장의 도구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일부 시민들이 "내란당 해산하라"고 항의하는 상황에서도 자리를 지켰다.
국민의힘의 기념식 참석을 두고도 여야는 설전을 이어갔다. 민주당 측에서 "진심 어린 참회라고 믿지 않는다"고 꼬집자, 국민의힘은 "5·18 정신은 특정 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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