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외교 7개월 네 번째 회동…조세이 탄광 유해 DNA 감정도 착수
작성일 : 2026-05-19 18:02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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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 한 호텔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중동 사태로 불거진 에너지·공급망 불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중동 상황에서 비롯된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 불안정성으로 양국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3월 체결한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아시아 여타 국가들과의 공급망 협력 심화를 제안했고, 이 대통령이 이에 호응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LNG 수급협력 협약을 기반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원유 비축 정보 공유 채널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안보 분야에서도 진전이 확인됐다. 이 대통령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가 처음으로 차관급으로 격상된 것을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했다. 한중일 3국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구축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회담 발표문에 포함됐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은 이번에는 빠졌다.
과거사 문제에서도 작은 진전이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일본 조세이 탄광에서 발굴된 유해의 DNA 감정이 곧 시작된다"며 "과거사 문제에서 인도주의적 사안부터 협력해 나가는 작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 말미에 "7개월 동안 네 차례나 마주 앉았다. 셔틀외교가 완전히 정착했음을 보여준다"며 "한일 정상이 서로의 고향을 방문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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