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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영대 총장, 아들 채용 비리 혐의로 검찰 송치

심사점수 조작해 아들 선발…공고 직급보다 두 단계 높은 5급 임용 논란

작성일 : 2026-04-07 16:49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광주경찰청 [광주경찰청 제공]


자녀를 부정하게 채용한 혐의를 받는 광주 서영대학교 총장이 경찰 수사 끝에 검찰로 넘겨졌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7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한 서영대 총장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인사 담당자 등 대학 직원 2명도 같은 혐의로 함께 송치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20년 7월 직원 채용 과정에서 평가위원들이 점수를 매긴 것처럼 심사 서류를 꾸며 자신의 아들을 합격자로 선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채용 공고상 모집 직급은 9급이었지만 아들은 5급으로 임용돼 두 단계나 높은 직위를 부여받았다는 공익 제보가 수사의 발단이 됐다.

 

시민단체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채용 공정성과 투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 범죄"라며 교육부의 사립대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반면 서영대 측은 정면 반박했다. 학교 규정에 따른 특별채용 절차를 밟았으며, 수도권 캠퍼스 운영 등 행정 수요를 반영해 5급을 채용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공고와 임용의 직급 차이만을 근거로 부당성을 단정하는 것은 학교 운영 현실과 전체 채용 사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단편적 판단"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공식 모집 직급과 실제 임용 직급의 불일치, 그리고 총장 자녀라는 관계가 맞물린 이 사건의 최종 판단은 이제 검찰과 법원의 몫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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