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3-08 18:52 수정일 : 2022-03-17 18:55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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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워싱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조 바이든은 제46대 미국 대통령이다. '더 좋은 재건'(Build back better)을 모토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동안 내세운 미국 우선주의를 깨부수고 다시 미국 중심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보호무역 주의의 장벽을 낮추고 미국의 동맹을 강화하는 등 대외적인 정책 역시 트럼프 대통령 이전으로 되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패권에 대한 중국의 노골적인 야심을 저지하는 것 역시 그의 국정 과제 중 하나다.
활동
◇ 변호사 활동과 상원의원 당선
조 바이든은 델라웨어 대학교를 688명 중 506등의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시라큐스 대학교 로스쿨에 진학해 졸업생 85명 중 76등의 성적으로 졸업했다. 로스쿨 재학 중 날림 인용으로 표절 시비가 붙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성적이 우수하지 못했으나 교수들의 추천을 통해 델라웨어 주에서 가장 큰 로펌인 프리켓, 워드, 버트&샌더스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힘 있는 사람을 변호하는 데 염증을 느낀 그는 1969년부터 윌밍턴의 빈곤 지역에서 국선변호인으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국선변호인 활동만으로는 생계유지가 어려워지자 결국 지역 로펌에 재취업하는데, 이곳을 통해 1970년 민주당 소속으로 델라웨어 뉴캐슬 카운티 지역 의원직에 출마할 수 있었다. 바이든은 27세에 불과한 나이에 당선됐으나, 당시 민주당은 그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델라웨어 지역에서 참패해 민주당 내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이후 1972년 민주당 소속으로 델라웨어 지역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그는 델라웨어에서만 3선을 지낸 제이 보그스를 상대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둬 29살의 나이로 미국 역사상 다섯 번째로 어린 상원의원이 됐다. 그러나 그 해 12월 18일 크리스마스트리를 사러 차를 끌고 나간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해 아내인 닐리아와 장녀 나오미를 잃었다. 결국 그는 상원의원 취임 선서를 교통사고로 입원한 아들들의 병실에서 하게 됐다.
1990년에는 미국 최초의 여성폭력방지법 제정을 주도했으며, 1991년 걸프전 참전에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코소보 사태가 터졌을 때는 미군 개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등 외교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 대권 도전과 대통령 당선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경선에 나서 대권에 도전했으나 처참한 성적을 거두고 경선을 중단했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중도 성향 백인 표를 끌어들이기 위해 바이든을 부통령으로 지목했고 바이든이 이를 수락했다.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도 부통령 후보로 지목돼 재선에 성공한 그는 외교와 안보 분야에는 전문성이 부족한 오바마 행정부의 단점을 보완했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뛰어든 그는 1970년 정계에 입문한지 50년 만인 2020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꺾고 당선을 확정했다. '더 좋은 재건'(Build back better)을 표어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세운 미국 우선주의를 혁파하고 미국 중심 자유주의 세력을 형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당선 이후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재건하기 위해 중하류층을 위한 직접 보조와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등 적극적인 확장 재정 정책을 펼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국 내 노동조합을 강화하고, 법인세 인상,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야욕으로 인해 신냉전의 문턱에 서자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침공으로 규정하고 서방 세력과 함께 본격적인 제재에 나섰다. 초기에는 외교적 지원에 그치던 자유주의 세력 국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자 제재의 수위를 높이고 본격적인 지원과 원조를 보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스위프트 퇴출과 항공 우주·반도체 등 첨단 부품 공급 차단을 주도하며 러시아 국적 항공기와 선박을 미국 영해와 영공에 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평가
바이든은 미국 민주당의 다수를 차지하는 중도좌파에 가까운 성향이지만 시대에 맞춰 유연하게 적응하며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정치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정치권에 몸담은 노련한 정치인인 동시에 외교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활약하는 등 외교적 감각도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즉흥적이고 강경한 발언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토론회에서시진핑, 김정은, 블라디미르 푸틴, 알리 하메네이, 바샤르 알아사드를 두고 깡패 자식(Thug)이라고 욕하기도 했으며,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도 이들을 두고 깡패 자식(Thug)이라고 한 바 있다.
실언과 인종 차별적 발언이 잦다는 비판도 받는다. 2020년 선거 때 흑인 유권자와의 생방송 인터뷰 중 "잘 들어. 네가 만약 아직도 트럼프냐 나냐 정하질 못했지만 넌 진정한 흑인이 아니다"라고 발언하거나 2015년 어린아이들에게 한 연설에서 흑인 아이들을 바퀴벌레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델라웨어 상원의원 시절 이민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기자에게 "요새 세븐일레븐에 인도 억양이 없으면 못 간다"라고 말해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바이든은 천주교 신자로 알려져 있으며, 취임식 아침 미국 대통령들이 세인트존스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관례를 깨고 성당에서 미사를 참례했다. 그는 술을 일절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공식적인 행사에서도 샴페인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바이든의 차남이자 로비스트인 헌터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스탠들 등 여러 사건사고와 의혹에 휘말려 조 바이든을 곤혹스럽게 했다. 2014년 해군 예비군 소위로 복무하던 중 마약 사건에 휘말려 예비역에서 퇴출되기도 했으며 형수인 할리 바이든과 열애를 하는 등 세간에 논란을 일으켰다. 이뿐만 아니라 조 바이든의 후광으로 각종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경력
1973년 1월~2009년 1월 미국 델라웨어주 민주당 상원위원
1987년 1월~1995년 1월 미국 연방상원의회 법사위원회 위원장
2007년 1월~2009년 1월 미국 연방상원의회 국제마약통제위원회 위원장
2007년 1월~2009년 1월 미국 연방상원의회 외교위원회 위원장
2009년 1월~2017년 1월 미국 부통령
2021년 1월~ 제46대 미국 대통령
가족관계
아내(재혼)
슬하
2남 2녀(장남·장녀 사망)
학력
아키메어 아카데미(졸업)
델라웨어 대학교 (사학/학사)
시라큐스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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